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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5 Europe

[뮌헨] 2015 유럽 여행 시작

요뇬이 2015. 3. 3. 14:15

 작년부터 생각만 하고 준비는 안했던 유럽 여행

 

중동항공사를 다니는 친구의 스태프 티켓을 이용해서 가기로 했지만 로스가 없거나 오버 부킹이면 당일 못가는 상황.,.

 

그래도 예약은 5일전에 해뒀고 열흘 전부터 급하게 준비해서 2월 3일 퇴근후에 20인치 캐리어와 백팩을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일찍이 간다고 도착했지만 스태프 티켓은 체크인 다른 풀페이 고객이 체크인을 모두 하거나 체크인 마감시간 바로전에나 발권이 가능해서 마냥 기다렸다.

 

 

 

내가 탑승할 에티하드 항공 티켓 오피스

 

 이번 여행을 위해 준비한 셀카봉(이지만 그 이후 볼 수 없었다....)

 

 

겨우 발권 받은 아부다비행 티켓

뮌헨으로 이동하는 티켓은 아부다비에서 다시 티켓팅을 해야 한다.

그리 여유가 없으니 후딱 후딱 움직여서 면세점 물건 받고 112번 게이트를 가니 보딩 시작이라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탑승은 했으나 비행기는 정시에 뜨지 않았다. 나보다 늦게 타는 고객이 있었기에 비행기는 약 30분 이후에 출발하게 되었다.

 

12시 정각 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30분 지연을 거쳐 아부다비시각 8:55분에 도착.

아부다비는 우리나라보다 5시간 늦으니 총 13시간쯤 비행을 거친다.

 

간단한 에피타이저를 나눠주고 음료수 그리고 한숨 자고 일어나 아침에  비행기가 내리기 한시간전쯤 기내식을 나누어 준다.

 

나는 치킨

 

 

아부다비 공항은 에티하드 전용 공항처럼 곳곳에 에티하드 마크가 새겨져 있다.

 

 터미널3의 모습 비교적 최신에 지어져서 깨끗하다.

 

 

골든 클래스 전용 라운지입구의 위엄

 

 

 

 

공항 조감도.

이곳은 한국 귀국하기전에 다시 구경해야지

 

 

 

 

 

 

 

터미널 1A로 가기위해 밖으로 잠시 나왔는데 생각보다 쌀쌀해서 놀랬다.

 

 

 

 

 

 

터미널 내 카페에서 따뜻한 핫초코 한잔 하고

 

1A 터미널에서 아부다비발 뮌헨행 티켓을 발권

8시 55분 아부다비 출발  뮌헨 12시 45분 도착에 6시 50분의 비행기

 

 

39번 게이트에서 비행기까지 데려다줄 셔틀을 기다리는중

 

 

비행기에서 잠을 제대로 못자니 피곤해 죽겠지만

뮌헨행 비행기는 자리가 많아서 더욱더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이제 아부다비에 뮌헨으로 실시간 경로에 내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도 볼 수 있고

 

 오므라이스 기내식도 맛보다가

잠시 밖도 구경하고 

 

작년 인기가요 비스트의 12시 30분도 감상하면서 

 

다시 밖을 보니 이제 독일에 다 온것같다. 

 

뮌헨 공항 입국 수속은 꽤나 까다로운듯 하다.

물론 원웨이 편도로 와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자세한 여행 일정이나 숙소 위치등을 묻고는 도장을 찍어주었다.

 

공항에서 내려 일단 S-Bahn을 타기 위해 이동중

 

티켓발권시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와 같은 티켓 사이즈의 티켓은 탑승 전에 탑승구 근처에 펀칭기로 펀칭을 해야 하며 펀칭을 안할 경우 벌금이 어마무시하다.

이외에 티켓은 따로 펀칭을 안해도 상관없다.

 

 

 

내가 잡은 숙소는 truderling 근처이기때문에 S8번을 타고 쭉 내려온 이후에 갈아타야 했다.

모니터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전철이 몇분 후에 오는지 확인할 수 있고 꽤 정확해서 편했다.

 

 

 

 

플랫폼은 대부분 깨끗하고 청결했다. 비둘기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S4호선 Ebersberg행을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중

 

내릴때 아래와 같은 버튼을 세게 눌러야 문이 열린다.

아니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숙소가 있는 Truderling 역은 꽤나 부유한 동네같다.

 

 

 

깨끗하디 깨끗하고 조용한 저택들이 즐비했다.

숙소에 짐을 가져다 놓고 대략의 시내 설명을 듣고 다시 트루더링 역으로 향했다.

 

 

 

사람이 많아서 많이 찍을 수 없지만 전철 내부는 이런식으로 자리가 4칸씩 기차처럼 좌석이 나누어져 있었다.

 

 

 

시내에 내려서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신시청사

뮌헨 신시청사를 보자마자 아 내가 유럽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다.

 

그리고 날씨는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온도는 높지만 더 쌀쌀했다.

그래도 공기는 상쾌하다.

 

일단 근처를 배회하며 구경을 시작했다.

 

대부분 마리엔 플라츠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긴 도로를 형성해있었따.

 

 

엄청나게 큰 교회

 

 

그 유명한 브로이하우스인가보다 했는데 아니였다..

그래도 손님은 많은 곳이였음

역시 독일하면 소세지

소세지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저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뮌헨 신시청사 따로 저 건물만 붙여놓은듯 하다.

그 뒤로 보이는 두개의 돔은 프라우엔 교회인데 공사중이라 가보진 않았다.

 

역시 뮌헨 하면 바이에른 뮌헨

팬샵 구경은 따로 하진 않았다.

 

 

 

 

유랑에서 연락한 분이랑 마리엔 광장 분수대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렸다.

겨울인데도 분수를 틀어주다니

 

시간이 늦어 바로 호프 브로이 하우스로 입장

궁정 맥주 양조장이라는 뜻의 뮌헨의 대표적인 호프집으로 1589년에 지어져 400년이 넘은 호프집이다

옥토버 페스티벌때 이곳 사진들이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곤 한다.

 

 

 

단골들은 전용 맥주 잔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따로 맥주잔을 팔거나 기념품등을 파는 샵

 

 

이곳 추천메뉴는 분홍 마킹으로 해놓은 색들인데 둔켈은 흑맥주

라들러는 레몬인가 넣어서 달달한 맥주

맥주의 가격은 1리터당 8유로

내가 갔을때 기준으로 1만원 정도

 

일단 흑맥주와 라들러는 마셔보고 오리지널도 배가 안차면 마셔보기로!!

 

 

 

그리고 안주는 독일에 왔으니 튀긴 족발인 학센을 안먹어볼수가 없으므로 학센을 시켰따.

 

 

 

혼자 와서 드시는 분들도 꽤 된다

 

유럽은 한국처럼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를 부르는건 매너가 아니고

 

쳐다보고 눈을 마주치면 다른일을 다 마치고 내 자리에 와서 주문을 받거나 계산을 해준다.

 

또한 자기테이블 담당 서버가 따로 있어서 다른 웨이터를 보거나 불러도 절대 내 자리에 오지 않는다.

 

그냥 메뉴 선정하고 계속 기다리는 수밖에...

 

성격 급한 한국인 입장에선 다소 답답할 수 있을듯 하다.

 

나도 주문하는데 몇십분을 기다렸는지..

 

 

대략 내부 분위기는 성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끌벅적하다.

 

 

그리고 정시쯤 되면 브로이하우스 중앙 홀에서 연주를 한다

 

 

 

일단 주문이 들어가면 금방 나온다.

왼쪽은 500ml 라들러

오른쪽은 1리터 둔켈 흑맥주

 

그리고 추가로 주문했던 학센

 

 

크기를 표현하자면 거의 얼굴만한 크기..

거의 맥주만 2리터는 마신듯...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서 다행이다.

 

독일 흑맥주는 한국과 달리 정말 유하다. 뭔가 탄산도 없거니와 목넘김이 막걸리보다 더 부드럽게 넘어간다.

한모금 하고 그이후는 그냥 꿀꺽꿀꺽 그냥 계속 들어간다.

 

학센도 겉에만 바싹 튀긴 치킨껍질 맛이고 안은 그냥 돼지고기다.

감자도 맛있고..

 

배를 채운후 나와서 마리엔광장 앞 전철로 향하는 길

 

풍경이 좋은곳은 밤에도 한번 더 와서 야경을 꼭 봐야만 할것같다.,

 

낮과는 다른 풍경의 신시청사를 보고 기념사진을 또 찍었다.

 

 

 

그리고 트루더링으로 향해서 숙소로

 

비행기를 너무 오래 타서 피곤하지만 잠은 안올것같은 이 느낌

 

 

 

내일은 퓌센에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