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2022년 4월 로로파크(Loro Parque)관람 후 가라치코(Garachico) La Perla 레스토랑 갔다가 아이스크림 맛집 방문 본문

소소한 이야기/2022 Spain&Portugal

2022년 4월 로로파크(Loro Parque)관람 후 가라치코(Garachico) La Perla 레스토랑 갔다가 아이스크림 맛집 방문

요뇬이 2022. 6. 17. 19:58

오늘은 느지막이 로로 파크(Lolo Park) 오픈 시간쯤으로 맞춰서 가기 위해서 조식을 별도로 먹지 않고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를 사서 차에서 먹으며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 광장 근처에 빵집에 들러 하몽 샌드위치 2개와 오렌지 주스 커피를 주문!

확실히 외식물가가 비싼 편이긴 한듯하다.

 

날씨가 좋아 가는길이 즐겁다.

출근길이 아니라 여행이라 더욱더 즐겁다.

가는 길에 주유를 한번 더 하고 갔다.

 

약 1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섬 위쪽 중앙에 위치한 로로 파크에 도착했다.

마을 내부에 있어서 차가 좀 막히고 중간중간에 주차장 삐끼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분들 통해서 주차를 할 수도 있다.

내부 주차장은 4유로이며 외부에 근처 주차장이 무료인 곳이 있는데 3유로나 받아먹었지만...

빨리 가면 삐끼들을 볼 수 있다. 식당 홍보 찌라시도 차에 껴있더라...

로로 파크 입구

입장하면 4유로 주차비의 스티커 서비스

시암 파크와 더불어 태국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시암 + 로로 패키지로 구입했고 이미 방문 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QR코드를 찍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구 쪽 맵에는 로로 파크에서 하는 쇼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VIP 투어도 별도로 존재하는데 신청하면 추가금을 내고 범고래 등을 더 가까이서 보거나 할 수 있는 듯했다.

독일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표지판마다 독일어가 적혀 있었다.

새침하게 앉아 있는 고릴라

악력이 대단해서 강화 유리로 볼 수만 있게 해 두었다.

 

새침하게 누워 잠을 자고 있는 고릴라

 

물개쇼 시간이 다되어 물개쇼장으로 이동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있었다.

물론 중앙 앞 좋은 좌석은 장애인이나 일부 VIP 자리로 지정되어 직원들이 앉을 수 없게 해 두었다.

 

 

 

 

 

 

똑똑한 물개 4마리 쇼를 보고 다음은 범고래쇼를 보기 위해 이동했다.

쇼 시간에 빠듯하게 붙어 있어 바로바로 이동해야만 했다.

 

입구 쪽으로 가다 보면 기념품샵 옆에 범고래 상이 있었다.

그러나 좋은 자리를 앉기 위해 외면하고 지나쳤다가 쇼를 다 보고 나와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엄청난 쇼장에는 범고래가 한 마리가 아닌 6마리가 있고 상단에 현수막으로 각각의 범고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쇼를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영상을 통해 이 동물원이 얼마나 동물보호에 우선적인지 설명하는 영상을 계속 틀어주었다.

 

쇼가 시작하기 전에는 로로 파크 주제가가 나오는데 이게 듣다 보면 아주 중독이 된다.

스페인어로 된 음악이지만 영어 자막이 나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부를 수 있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문구가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하고는 쇼가 시작되었다.

누가 보면 돌고래인 줄...

저 큰 범고래가 돌고래처럼 쇼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쇼의 중앙 앞 좌석은 VIP석으로 별도의 금액을 추가해야만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

앞에 앉으면 이 영상처럼 고래가 물을 엄청나게 뿌린다.

그래서 영상에서 앞 좌석에 앉은 사람들이 어떻게 물을 맞나 보여주는 영상을 틀어준다.

 

 

 

 

 

쇼를 다 보고 나서는 나와서 사진을 찍고 기념품샵을 구경했다.

남은 두 쇼가 있는데 앵무새(Lolo) 쇼는 시간 관계상 볼 수가 없고 또한 이 동물원 내에 제일 많은 동물이 앵무새라서 패스했다.

그리고 남은 돌고래 쇼를 보기 전에 동물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나무늘보. 주토피아에서 유명해진 나무늘보인데 그렇게 느리진 않았다.

음식 먹을 땐 빠르더라

 

호랑이 부스엔 단 한 마리 있는 백호

그 외엔 호랑이가 안 보인다. 날이 더워 그늘에서 보통 낮잠을 자는데 낮잠 자러 이동하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낮잠 잘 때는 구석에서 자서 부스에 호랑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어려운데 운이 좋았다.

그리고 입구 초반에 있는 펭귄 부스로 이동했다.

 

아니 이 모습은 남극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펭귄 때 모습

보통 다 가만히 있으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얼음을 맞거나 수영을 하거나 하면서 다들 가만 서있었다.

간혹 물에서 수영하는 펭귄들도 있긴 했다.

 

펭귄처럼 보이지만 펭귄이 아니라 새다.

정말 새다.

 

펭귄을 다 보고 내려오면서 수족관에 다양한 물고기와 해양 생명체를 보았다.

이들은 원숭이다.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로로 파크는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트립 어드바이저 1위로 뽑힌 게 아니라 자연보호 및 동물 보호에 앞서 전 세계에서 아프거나 문제가 있는 동물들이 이곳에 와서 힐링하고 치유되어 다시 되돌려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동물원이다.

그리고 섬 안에 있다 보니 해양생물들의 비중이 많은 편

이곳은 로로 쇼가 벌어지는 곳인데 쇼 시간 외에는 닫아서 들어갈 수 없었다.

여기 외에 다른 쇼장도 마찬가지로 쇼 시간 외에는 입장할 수 없다.

이곳을 지나 돌핀 쇼장으로 이동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돌고래쇼를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 돌고래쇼는 지금까지 봐왔던 그 이상의 쇼를 보여준다.

자세한 쇼는 아래 영상들을 보면 된다.

빠르게 다양하고 화려한 쇼가 진행되다 보니 계속 박수 치며 대박 대박 하면서 입 벌리고 구경했던 생각이 난다.

 

 

 

 

쇼가 마치면 사람들이 물밀듯이 다 빠져나가는데 길이 밀려서 좀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오고는 출구 쪽으로 향하며 못 본 동물들을 보고 나가기로 했다.

동물원에서 제일 많은 잉꼬와 앵무새

홍학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따로 막아놓지도 않고 약 30cm 되는 울타리 안에서 이렇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몸 전체가 빨간 새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수족관으로 이동했다.

이 생물체를 보니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맛조개가 생각났다.

태안 가서 맛조개 캐서 라면에 끓여먹고 싶다.

기념품샵을 구경하곤 나왔다. 약 4~5시간 정도 구경을 한 듯하다.

쇼를 안 보면 1~2시간 이내에도 다 볼 수 있을 듯하다.

로로 파크 동물 대사관!

 

구경을 마치고 나서 우리나라에선 윤식당으로 유명해진 가라치코로 향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로로 파크에서 약 30분 정도 운전을 해서 이동했다.

 

가라치코는 해변과 가까운 마을 입구에 공용 주차장이 있고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따로 지붕은 없지만 공용주차장이 엄청 크니까 주차를 못 할 일은 없을 듯하다.

 

윤식당을 보았다면 아주 익숙한 거리와 우측에 윤식당 건물이 보인다.

지금은 닫혀있고 아무것도 운영하지 않았다.

이 앞에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고 프사로도 해두었다.

골목을 계속 올라오면 광장이 보인다.

윤식당과 교류했던 레스토랑도 그대로 있고 안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그대로 계신 듯했다.

 

근처 식당을 찾다가 평이 좋은 식당 중 하나인 La Perla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도라다 썬 꼰 리몬

끌라라를 주문하니 이렇게 맥주로 가져다주셨다.

구운 치즈 맛집이라 해서 구운 치즈를 주문했다.

블루베리 소스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소스가 같이 제공되었다.

감바스 알 아히요

빵과 함께 먹었더니 꿀맛

오징어(깔라마르) 튀김과 샐러드

 

마지막은 바라끼또!

가라치코에서 유명한 술이 첨가된 커피

이 음료를 주문하니 먹을 줄 아는구먼 하시면서 직원분이 농담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카페 봄본!

32유로 정도 나왔고 사탕도 주셨다!

 

배를 채우고 나와 다시 가라치코 마을을 구경했다.

그리고 날씨가 더워 정유미씨가 먹었던 아이스크림 가게는 아니지만 해변 쪽에 있어 유명한 아스크림집(엘라데리아)로 향했다.

가게 이름은 Fragola

해변가에 있어 사람들도 계속 들어왔다.

그리고 해변에 화산 암반으로 만들어진 수영장을 구경했다.

아이들도 수영을 많이 하고 누드 및 탑리스로 태닝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다.

 

윤식당에서 야채를 사러 갔던 가게

윤식당에서 갔던 정육점(까르니세리아) 윤식당에서 약 50m 거리에 있었다.

 

구경을 마친 후 호텔에 와서 잠시 쉰 뒤에 루프탑에서 다시 까바를 마셨다.

테네리페 지역 까바로 이름은 Paisaje de las islas

한국말로는 섬의 풍경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주문한 감자가 들어간 볶음

세끄레또 데 이베리코

이베리코의 비밀

마지막은 바라끼또

내일은 테네리페를 떠나 세비야로 가는 날이라 이쯤에서 테네리페의 마지막 밤을 즐기고 숙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