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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1 HongKong

홍콩 셋째날 이야기(마카오,코즈웨이베이,완차이)

요뇬이 2011. 12. 12. 00:55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했다.
9시반 페리라서 8:45분 호텔 셔틀을 예약한지라 적어도 1시간전에 일어나서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알람을 3번이나 맞춘 보람이 있네...
힘들게 일어나서 준비 얼렁뚱땅 그리고 캐리어에 짐 다 몰아놓고 일단 셔틀 타구 출발
아우 씬나!! 마카오가서 카지노 해볼 생각에 신나서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어느새 버스는 마카오 페리터미널에 도착해서 미리 한국에서 예매한 예약표를 내고 표를 받았다.


옆에는 마카오행 헬기를 탈수 있는 시간과 가격이 나오는데 30~40만원대였던듯...


내가 받은 표에는 이코노미석이라 가격이 조금 더 저렴했다. 이티켓을 입구에서 제시하면 자기 좌석에 대한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그 좌석에 앉으면 된다.



내가 탈 터보젯은 9시5분 Jt302행이였다.화면에서 5번째 표시된 곳


시간이 여유가 30분정도 있어서 일단 아침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일본식 규동전문점인 요시노야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 이거 못먹고 바로 출발할지도 모르겠어.
싶어서 옆에 KFC로 고고싱
이번 여행에서 절대 패스트푸드전문점은 안가려고 했건만....
그래도 보람이 있어.


KFC가 로컬에 맞춰 메뉴를 다 바꾸는지 아침에만 파는 스페셜 메뉴를 선택해서 먹었다.
빵 하나 구운 치킨 하나 소세지 하나
그리고 사이드음료는 커피로 시키고 여유있게 먹었다.


어느새 다 비우고
마카오로 가기위해서 배를 타러 고고싱


 창가에 앉고싶었지만 어쨌든 길쪽에 앉았다.
타기전에 배가 너무 흔들려는데 역시나 타니까 배가 진짜 심하게 흔들린다.
이거 멀미 하는거 아냐.... 싶을정도로 심하게 흔들렸는데 출발하니까 그나마 덜흔들려서 다행.
가면서 일정표를 보며 동선을 확인하고 아이폰은 잠시 에어플레인 모드로!!
이거 이름 바꿔야겠어 난 페리 타구 가는데도 에어플레인을 켜놔야한다니...
아니면 올레 가이드에 나온 통신사가 아닌 타 통신사가 잡혀버려서 통신요금이 왕창 나올지도 몰라서 에어플레인 모드로 돌려버렸다. 


울랄라 세션의 노래를 들으면서 일정을 확인하고 잠시 쉬다보니 어느새 마카오에 도착했다.
어제 포홍에서 확인한것처럼 배가 서기전에 일어나서 뒤쪽에 나갈준비를 하고 열리자마자 손쌀같이 달려갔지만.....OTL 줄이 너무나 길다.
그리고 혼돈의 무질서... 이곳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1시간정도 걸린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바로 리스보아 호텔 버스를 타구 이동
페리터미널을 나오게 되면 레이싱 모델처럼 입으신 여자분들이 표지판을 들고 각자의 카지노및 호텔을 홍보하고 있었다.
홍콩에 와서 느낀거지만 이쁜 여자들이 참 많다. 잘생긴남자도 간혹 보이고. 
리스보아 카지노에 내려서 헤매고 헤맸지만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수족관은 볼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냥 당당히 나와 세나두광장쪽으로 쭉쭉쭉
가는길에 폴로아울렛을 보려고 했지만 동선이 차라리 세나두 광장을 먼저 가는쪽이 더 가까워서 세나두 광장쪽을 향해갔다.
가는길에 보면 우측에 이슌 밀크컴퍼니가 있다.
이곳 이슌 밀크 컴퍼니에서 시원한 밀크푸딩을 시켜서 먹었다.
메뉴는 많은데 보통 시원한 밀크푸딩이나 따뜻한 밀크푸딩을 먹는듯하다. 



맛있고 맛있었는데 3숫갈 넘어서부터는 좀 느끼하더라니...


일단 싸그리 비우고 나와서 세나두광장에 도착
관광객에게 부탁해 마카오에 와썹 하는 인증샷을 남겼다!!
마카오도 이제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에 한창인듯 하다.


사진을 쭉쭉쭉 찍어가면서 입장하다보니 좌측에 윙치케이가 보이고


아침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건 먹어줘야돼!!

싶어서 입구에서 두리번 두리번
그러다 한국 관광객 두분이 보여서 이것이 줄이냐구 물어봤는데 안에서 인원수를 말하면 번호표를 준다고 했다.
그래서 얼마나 기다리나 싶어서 혼자 왔다고 하고 몇분이나 기다려야하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바로 번호표 주고 입장하라고 했다.
혼자오는게 이런게 좋구나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3층에 도착해서 옆에 가족들이 앉아있는데 합석
완탕면을 시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밖에서 기다리신남자 두분이 내 좌측 테이블에 앉으셨다.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여기서 길도 물어보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데 내 좌측에 손님들이 가고 한국인 관광객 여자두분이 앉으셨다. 어제 완탕면을 먹어본 나는 숙달된 조교의 솜씨로 고추기름을 적당량 부어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좌우의 앉으신 분들이 완탕면 맛있냐 뭐 넣은거냐 해서 고추기름을 넣으라고 조금만 넣으라고 알려드리고 맛있게 먹고 자리를 뜨고


윙치케이를 나와서 원래는 에스키모에 가서 버블티를 마시려고 했으나 가는길에 꽃보다 남자에서 나온 티플러스가 보여서 이곳에서 쩐주나이차를 시켜 마셨다.
중국인들의 인심이라고 컵에 반쯤은 담긴 버블을 기대했으나... 너무 없다...


실망한나는 한시바삐 흡입하구 성도미니크 성당에 입장
성당이라고는 군대 있을때 간식이 제일 괜찮다고 한번 가보고 나서는 가본적이 없는 나인데
괜찮더라 성당에 바로 옆길에 나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계단을 타고 옛날 성당에 있던 유적들을 전시해놓았는데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면서 사람도 없는터라 조용히 사진찍으면서 관람을 했다.


의자 아래 있는 이 받침이 뭔가 궁금했는데 어떤분이 이 받침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이해했다.
우리나 성당에서는 본 기억이 없는것같은데...


그리고는 나와서 폴로 아울렛을 찾아 삼만리

그러다 길을 잃고 헤매서 다시 세나두광장에 도착...
모든길은 세나두광장으로 통하나보다.


마카오는 땅덩어리가 그리 크지 않아서인지 스쿠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참 많았다. 주차장에 끝없이 펼쳐진 스쿠터들


 
세나두광장에서 폴로 아울렛 가는길은 안되겠다 싶어서 반대로 돌아서 리스보아 호텔을 중심으로 폴로 아울렛을 찾아가야겠다 싶어서 가는데.. 지도속의 폴로아울렛은 무슨 보석집으로 탈바꿈 되어있었다..
지금까지 버린 시간을 어떠게 해야하나....
베네티안 호텔을 가기 위해 리스보아 호텔로 돌아가 셔틀을 타구 페리 터미널로 가려고 했지만 앞에서 아주머니가 카지노 티켓없으면 버스 못탄다고 제지하더라..
어쩔수 없이 호텔앞에서 택시를 타구 페리터미널로 가는길.
마카오의 택시는 대부분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가는길에 유명한 마카오 그랑프리 경기장을 뒤로 하고 페리 터미널 도착


이쁘장한 베네티안 홍보를 하고 있는 여성분에게 버스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친절히 가르쳐주면서 쿠폰도 줬다. 어자피 가서 이 쿠폰들을 쓸일은 없겠지만
버스를 타고 베네티안 호텔을 가는길
타이파쪽이라 다리를 지나서 가는데 가는길에 MGM그랜드 호텔이 정말 휘향찬란하게 있더라

시간만 되면 가보고 싶었던 갤럭시 호텔

물론 베네티안 호텔도 이쁘지만 너무가까이있어서 전경이 보이지 않아서 그리 이쁘게 와닿진 않구
일단 입장후에 지나가는길에 카지노도 보이구 베네치아를 테마로 만든 쇼핑몰을 다니며 구경했다.

시간이 되면 나와서 노래를 불러주시던 분


마카오는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


어쨌거나 쇼핑몰 구경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코데즈 컴바인도 있길래 가봤는데 한국음악이 나오고 있더라
또 설화수나 현빈이 선전하는 화장품가게도 보고

상위권의 화장품이 우리나라에서 런칭한 화장품이라니!! 



인증사진을 또 부탁해서 남기구



곤돌라는 타보고싶었으나 혼자이기에... 그냥 구경하는데 만족

 
사진을 부탁하면서 느낀건데 서양인들은 호의적이구 중국인들은 젊은사람들에 경우 친절하게 찍어주거나 바쁘면 죄송하다구 하구 그러는데 나이많으신분들은 그냥 무시하더라;; 무안하게



나와서 대망의 카지노 입장
주사위 게임을 해보고싶었지만 업다운에는 미니멈 300$이라 일단 제쳐두고 어떻게 하나 구경하다가 슬롯머신으로 가서 어떻게 하나 옆에분꺼 쳐다보고 시작해보았다.
한게임이 1$짜리 게임이 있는데 오오오오오 10불로 70불을 따는 역사가!!
그래서 이자리는 이제 운이 다하였다 하구 자리를 옮겨서 다른 슬롯머신으로!!
하지만 그 이후로 족족 다 털렸다.
내가 게임디자이너지만 아무래도 카지노의 경우 각 개인별로 동선파악해서 게임하면 처음엔 따게 해주다가 나중엔 다 잃게하는 그런 시스템을 가진것같다=_= 아무래도 이건 아니겠지만.


그리고는 돌아다니면서 다른 카지노게임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정말 돈많은 중국인들 많더라 
나는 잘못 이해해서 한게임에 50$불짜리 게임 해서 한번에 날렸는데 =_= 다른분들은 1000불대로 슬롯머신 돌리거나 여타 다른게임들을 즐기더라
진짜 마카오는 카지노가 먹여살릴듯
 


 화장실도 삐까뻔쩍
물이 센서를 통해서 손만 넣으면 나오는건 많이 봤지만 비누도 이렇게 나오는데는 처음 봤다.
너무 돌아다녔다 그동안 힘들었어.

셀카 한장!!
 
 
호텔 안에 스타벅스에 가서 마카오가 새겨진 텀블러를 구입하고 프리쿠폰으로 아메리카노를 흡입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페리 터미널로 호텔 무료셔틀을 통해 갔다.
 

내가 탄 페리는 7번 게이트라고 해서 그곳앞에서 40분전부터 죽치고 있었던듯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올레가이드 로밍 어플을 이용하여 이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마사지샵을 예약
올레 가이드 로밍으로 확인한 결과 홍콩에서 홍콩으로 전화하는거보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전화하는게 저렴하더라
이유는 왠지 모르겠지만 마카오 복지혜택인가?? =_=
나는 5:05분 페리였는데 40분에 입장했다.
미리 입장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배가 45분정도되니까 바로 출발하더라.
아마도 다 타서 그런듯..
1시간이 좀 넘게 가서 셩완 페리터미널에 도착
내려서 다시 입국심사 하는데 이번엔 그래도 금방 수속 마치고 입장
이미그레이션하려고 줄을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이쁜 여자들이 있길래 와 역시 홍콩엔 이쁜 여자들이 많아 이러면서 감탄하고 있는데
패스포트를 보니까 일본인이더라.
나의 다음 해외여행 행선지를 정했다!!
원래는 셩완에 딤섬 하우스를 가서 딤섬을 맛보려고 했으나
마카오에서 너무 느끼한거만 먹다가 페리에서 부글부글 움직이는 배를 타구 오니까 너무 속이 안좋은것같아서 그리고 힘도 없어서 
코즈웨이베이에 타임스퀘어 12층 아리랑에 가서 한식을 먹어야겠다
한국인은 밥심을 외치며 당당하게 아리랑에 바로 올라가서 메뉴판을 보고
육개장 선택후 입장하며 원 펄슨
육개장 플리즈!!

기본반찬도 너무 맛있었다!!!
 
홍콩 첫 로컬음식을 실패해서 그런지 로컬음식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었는데
한국음식 안먹은지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왜그렇게 육개장이 맛있던지
음식사진도 안찍구 허겁지겁 반찬까지 싸그리 비웠다.
육개장에 무가 들어가으면 시원하고 얼큰했을텐데 무가 없어서 아쉬웠다.
내가 옆에 세워둔 책을 보고 한국직원분이 여행하시냐고 한국분인줄 몰랐었나보다.
나도 홍콩현지인처럼 보이는듯. 한국사람이랑 홍콩사람이랑 비교가 안된다.
일본인들은 어느정도 비교가 되어보이는듯한데
밥을 먹고 백화점 구경을 어느정도 마친 후에 비쳉향에 가서 육포를 2조각 구입후에 아까 예약한 헬스 시티로 가기위해 완차이역으로 가서 헬스시티 건물에 입장
 
대기하면서 옆에 있는 신문을 읽는데(읽는데라고 하고 그림을 본다) 우리나라에 연예인들이 쫙!!

홍콩에서조차 유명한 트러블메이커

내가 홍콩떠나기 몇일전에 촬영한 런닝맨 기사

그리고 아래는 혐짤로 뽀샤시 완전 찐하게 했음 =_=

발을 따듯한 물로 데우고 45분정도 발마사지에 45분 바디 마사지
바디 마사지 받다가 잘뻔했다.
다 받고나서 나를 1시간 30분정도 관리해주신 그 뚱뚱한 남자분을 위하여 20$ 팁도 드리구 나와서 상쾌한 마음으로 걸어볼까 했는데
음 마사지가 나에게 맞지 않는건가;;;
잘 모르게다.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이 들지 않아.
그리고 완차이역에 블루하우스를 찾아서 삼만리
블루하우스 찾기가 힘들었다.
홍콩에서 관광지를 찾을때는 지도에서 길을 비교해가면서 현재 무슨 로드에 있구 골목이 무슨로드인지 확인하여 구글맵이나 가이드북을 통해서 찾아갔는데
이번에는 가이드북이 틀렸나보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아는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몰랐지만 아시는 분이 근처 길을 자신의 아이폰을 통해서 상세히 가르쳐줘서 고마웠다.
밤에 보는 블루하우스는 음침하기 그지 없었다.
불이 다 꺼진 하우스에 한두곳 불이 켜져있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 골목 구석에 있어서 여자 혼자 돌아다니기엔 좀 무서울듯한 길이였다.

블루하우스 맞은편에 있는 블루하우스 펍


밤에 보는 블루 하우스. 누가 살긴 사나보더라

그리고 나와서 완차이에 유흥지구를 돌아보는데 아... 이곳이 홍콩의 홍등가구나.. 
여러 클럽과 길거리음식등이 많아서 어제 가본 란콰이퐁이나 너츠포드테라스랑은 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어쨌거나 구경을 다 하구 군것질겸 꼬치도 사먹구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트램


트램도 환승 할인좀 시켜주지
웨스턴마켓에서 환승하면서 이런 홍콩에서 살아보는것도 정말 좋을것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다인종이 살아가는데 정말 신기하더라. 이 모든 사람들이 홍콩에서 각장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데  무슨일을 하면서 사는지 여러모로 궁금해졌다.




라마다 호텔앞 정류장에서 내려 세븐일레븐에서 아사히와 내일 마실 음료수를 구입하고 옥토퍼스 카드를 충전하고 올라와서 육포에 아시히 씹어주고 내일 스케쥴을 다시한번 체크하고 이제 자련다.
내일이면 마지막날이라 자기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