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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지막 이야기(스탠리,프린스에드워드,침사추이,공항) 본문

소소한 이야기/2011 HongKong

홍콩 마지막 이야기(스탠리,프린스에드워드,침사추이,공항)

요뇬이 2011. 12. 12. 00:56
아침 9시에 눈이 떠졌다.
어제 알람을 늦게 맞췄지만 역시나 더 일찍 일어난건 원래 자던 곳이 아니라서 그런가.
어쨌거나 아침에 여유있게 샤워하고 작은 컵라면 하나 끓여먹구 초코우유와 함께 일과 시작
오늘의 일정은 스탠리 마켓을 들렸다가 기념품좀 사고 못돌아본 침사추이쪽을 조금 돌아보기로 했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10시 25분쯤 내려와 체크아웃을 하고 캔유킵 마이 배기지 에잇 어 클락 하고 나의 짐을 맡겼다.
그리고 호텔 셔틀버스가 10시 30분인걸 확인하고 물어봤으나 예약을 하지 못해서 이미 버스는 떠나가고 없었다...
그래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센트럴 익스체인지에 출발했다.


아리용. 라마다 홍콩~

홍콩에서도 갤럭시 노트 광고는 계속 된다.

나는 센트럴 익스체인지에서 스탠리를 향해 가는 버스중 가장 빠른 260번을 타려고 줄을 서있었다.
서서 기다리는 와중에 보니 혼자온 한국인이 버스노선표를 확인하길래 스탠리 간다고 이야기 드리구
버스에 가장 먼저 타서 제일 앞자리 사수

자랑스러운 박지성 횽의 맨유 광고

좌측으로 빠지면 경마장이 있는 해피 밸리

저 멀리 보이는 해피 밸리 경마장의 모습

스탠리를 가기 위해선 애버딘터널을 지나서 가야한다.


 

그리고 길이 꼬불꼬불하구 나뭇잎이 창문을 툭툭치고 들어가서 재미있었긴했는데 버스가 기우뚱기우뚱 거리면서도 안쓰러지는게 참 재미있었다.



스탠리에 가기 위해서는 리펄스 베이를 지나가는데 가는길에 보이는 웅장한 리펄스베이 맨션
좌측에 구멍을 만들어놓은 이유가 이곳에 용이 지나가는 곳이라 저 구멍으로 가라고 뚫어놨다고 하던데 그래서 이집 사는 사람들이 그리 잘 나간다던데...


스탠리로 가는길엔 도로공사하는 곳이 많았다. 현재 표지판은 GO로 되어있지만 반대쪽 차선으로 차를 보낼 경우엔 STOP으로 표지판을 돌려놓고 인부들이 통신하면서 계속 표지판을 돌리더라.


그리고 어느덧 보이는 스탠리

내가 타고온 스탠리 특급 260번!!

남들은 가장 앞에 보이는 입구부터 가는데 난 반대로 돌아서 나오기로 하고 제일 끝부분에 가서 앞부분으로 나오며 기념품을 살만한것을 보면서 왔다.
참 아기자기하고 신기한것 많았다.


그러다 작고 귀여운 알람시계를 팔아서 개당 29불인데 5개 110불에 가격 맞춰서 구입하구
나오눈길에 눈여겨봤던 우산과 홍콩기념냉장고자석을 2개 사서 우산을 79불짜리는 70불에 맞췄는데 이것이 참 싸게 샀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스탠리 비치에서 사진도 찍고 해도 쨍쨍하게 떠서 선글라스로 여행객 분위기좀 내주고

저 멀리 보이느 블레이크 선착장과 머레이 하우스



그리고 나 혼자 틴하우사원이라고 착각한 작은 사원 ㅠ 이곳은 어디인가요??



제대로 아침을 챙겨먹지 못해서 브런치겸해서 이전부터 눈여겨봤던 델리 프랑스에서 아보카도랩과 밀크실론티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어줬다.


영국식민지 시절과 중국 전통 고유의 문화가 합쳐져서 아시아에서 브런치를 이렇게 먹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는 나라는 홍콩밖에 없을것같다.
그리고는 블루하우스를 구경하면서 블레이크 선착장과 머레이 하우스 스탠리 플라자를 구경했다. 스탠리 비치를 따라가다보면 보이는 보트 하우스.


이곳에서도 인증사진 한장 박아주시구.. 날씨가 너무 좋아서 눈이 보이지가 않네=_=


머레이하우스도 보이고



블레이크 선착장도 보이고


틴하우 사원이라 착각했던 작은 사원도 보이고



진짜 틴하우사원인가 하는곳도 보이고


블레이크 선착장에서는 포 토이 아일랜드로 가는 정기선이 있었다. 하루에 몇대 다니진 않지만


이곳은 머레이 하우스. 2층에 식당이 위치해서인지 왁자지껄했다.


스탠리 플라자 앞 전경


스탠리 마켓을 뒤로 하며 나오는중 마지막 한컷


스탠리 마켓 버스 정류장으로 올라와 40번 버스를 코즈웨이베이를 향했다.
원래 목적지는 침사추이쪽 금붕어 시장과 꽃시장 새시장을 구경하려고 했으나 40번 버스 가는길에 원래 오늘 저녁일정이였던 해비 밸리 레이스코스가 있을것같아 옆에 앉아계시던 홍콩인에게 물어서 버스를 내려 경마장으로 향했다.

지하도를 들어와 왼쪽으로 가면 해피 밸리 레이스 코스!

모형말은 달리고 싶다!

홍콩 레이싱 박물 도착. 입구는 이곳으로!

건물이 상당히 크다. 그리고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다른 통로를 통해서 들어갈수 있는데 난 일반인이기때문에 입구는 A 로만 가야한다.
멤버십은 따로 더 좋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관람을 편하게 할수 있다고 한다.
제일 저렴한 멤버십 가입비가 천만원이상이라던데;;

아쉽게도 수요일은 저녁에만 경마를 진행하나보다...
말들도 쉬어야지 암... 그래서 경마장만 보는데 만족.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멤버십등급별로좌석이 마련된 건물들.
그리고는 한층 내려와 경마박물관에 입장


나오면서 경마장 스타트때 사용될 도구가 보이길래 찰칵


코즈웨이베이에서 침사추이로 MTR을 타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구룡시티로 가는 버스가 보여 바로 탑승!!

하지만 이 버스를 구룡시티로 가긴 가는데 홍함역을 지나서 동부쪽으로 빠지더라.
홍함역을 찾기위해 길을 물어물어 홍함역에 도착해서 이스트침사추이에서 환승
이스트침사추이역에서 침사추이역으로 가기위해서는 옥토퍼스카드를 찍구 나와서 K11을 지나서 침사추이에서 다시 탑승해야했다.
가는길에 k11도 한번 구경해주고 뭐 있나 봤는데 그다지 살만한 것들은 보이지 않더라..
그래서 침사추이에서 환승해서 프린스 에드워드역으로 갔다.



원래는 프린스에드워드 A1출구로 나가서 역방향으로 가게되면 꽃시장이 나오는데 정말 꽃내음이 좋더라,.
정말 홍콩사람들은 꽃을 좋아하나보다. 한다발씩 들고 가는 사람이 참 많았다.


중국 교복인가;; 마네킹때문에 섬뜩하다



그리고 꽃시장끝부분에 있는 골목을 들어가면 새시장이 나온다.

그래도 온김에 새시장도 구경해야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정말 새소리에 주위에 날아다니는 참새 그리고 변을 흘리는 새장의 새들...=_=
어떤 아주머니는 자기 어깨위에 앵무새를 올려놓고 계시는데 대단하다;;;
새가 비싼건 몇천불짜리도 있더라....


연포 스트리트 버드 가든


새 주인인지 모이를 주는데 난 겁나더라;


모이를 던져주니 새시장 근처 참새들이 모여드는데 가히 장관이다;


새 박제모형

한바퀴를 쭉 돌고 나와서 길을 건너서 하교길에 초등학생들과 함께 길을 가는중. 학생들이 다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하교 하는데 귀엽다.


금붕어 시장 가는길에 내가 오기 일주일전에 화재로 불이 탄 몽콕의 야시장 거리


출출해서 계란빵 그것도 초코 계란빵을 사먹었다.
맛은 있는데 안에가 빈 공갈빵이였다..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금붕어 시장 도착

고기들이 봉다리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데 가격은 천차만별이구나.


38불이 대부분... 금붕어 시장은 흥미가 그다지 없어서 짧게 구경하고 나는 몽콕스포츠거리로 향했다. 신발들을 구경하는데 간혹 싼것도 보이지만 그리 싸다곤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몇몇가게 구경만 하고 나와서 

바로 옆길로 연결된 레이디스마켓으로 가서 기념품 살게 없나 둘러보았다.
뭐 딱히 뭘 보고 온건 아니지만 뭐 있나 해서 가게 몇곳을 둘러보는데
신기하게 생긴 카메라 악세사리가 있어 물어보니 USB였다.
알고보니 완제품이 아니라 바로 usb를 조립해서 껴주더라
체크하라고 자기가게에 있는 pmp를 껴주는데 인식이 안돼 ㅋㅋㅋㅋㅋㅋ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는 다시 바꿔서 체크해주는데 이번엔 제대로 인식이 되서 120불짜리를 80불에 구입
그리고 지나가는길에 우산을 보았는데..... 이곳은 39불이네.......
30불이나 더 주고 산거네.....
어쨌거나 동생줄 리라쿠마 아이폰 케이스를 사려고 둘러보았는데 4용은 많아도 3gs용은 없어서 패스
보드할때 쓸 보드용야광벨트 79불짜리를 70불에 겟
이걸 그 주인은 그냥 청바지에 껴서 쓰더라.
정형돈처럼 패션의 선두주자??????????????인가
그리고는 더 볼게 업어서 레이디스마켓을 지나서 일정에 있던 하버시티몰을 가기위해 걸어가는데 다리는 점점 아파오고...
틴하우 사원이 있어서 이것도 온김에 봐야겠다 싶어서 고행의 발걸음을 계속 걷다가 틴하우사원을 보니
이곳은 홍콩의 탑골공원인가보다...
할아버지들이 참 많으셔. 이제 더이상 걷기가 힘들다 싶어서 택시정류장을 찾았지만 꼭 찾을땐 안보이는 택시 정류장...


 


허유산이 눈에 들어와서 A1인 망고는 내 입맛에 안맞아서 코코넛쥬스를 마셨다
젤리까지 같이 먹는데 망고쥬스보다는 코코넛이 내입맛에 훨씬 맞구 맛있더라.
 
코코넛쥬스를 마시면서 길을 체크하고 가장 가까운역이였던 조던역으로 향했다.
조던역에서 침사추이역까진 한정거장인데 그래도 MTR이 타고싶었어....

MTR을 타고 A1출구로 나가서 구룡공원을 끼고 걷다보니 어느덧 나오는 하버시티

하버시티몰에 들어갔는데 정말 크긴 크더라 건물을 몇개나 이어놓은건지 우리나라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부산 센텀시티랑 비슷한 컨셉이였다.

이곳에서는 크랩트린 애블린은 온리캐시로만 할인을 크게 해주더라.
그래서 하나 구입하구 동전좀 처리를 했다.


나와서 원래는 제이드가든을 가려고 했지만 제이드가든 가기전에 슈퍼해물레스토랑???이랑 크리스탈 제이드가 보이는거다.
제이드가든이 어딘지도 모르고 언제 걸어가나 싶어서 크리스탈 제이드 앞에서 엄청 고심하고 고심하다가 고디바 다크초콜릿을 마시러 갔는데 여긴 음료를 안파는구나
그래서 크리스탈 제이드 입장


원래 먹으려고 했던 탄탄미엔이랑 씨우룽빠우를 먹었다.
탄탄미엔은 땅콩맛이 진한게 내 입맛엔 별로 맞진 않았다.
면은 수타라 맛있었지만 국물이 그다지 맞지 않아서 이거 국물 다 마셨다간 속이 느끼할것같아서 국물은 거의 손도 대지 않았다.
칼칼한 국물인데도 땅콩때문에 이렇게 느끼해지다니
씨우룽빠우!! 이거 정말 맛있다.
만두피속에 새우랑 돼지고기를 버무렸나.
안에 육즙이 진짜 끝내준다.
나 이거 두개 먹는동안 내 앞에 손님이 두번이나 바꼈다.
제대로 느껴본 합석문화
계산하고 나와서 스타페리 터미널로 이동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하버시티몰



스타페리 정류장에선 1층과 2층 두곳이 가격이 다르고 입구도 다른데
미처 위층을 못보고 아래층으로 입장
동전을 사용하기 위해서 토큰을 사서 들어가고
토큰이 무슨 카지노 칩같이 생겼다.
스타페리 가격은 2불이였는데 mtr보다 이게 어떠게 보면 센트럴가는데 더 빠르고 싸서 좋다.
홍콩의 교통편은 페리, 트램, 버스 정말 구세대부터 현시대까지의 교통수단이 아직까지도 다 쓰여서 정말 신기하고 좋은것같다.
교통편이 많으니까 선택해서 탑승할수도 있구, 가격도 다르고 속도도 다르구 아 홍콩이 점점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스타페리 터미널을 나와서 IFC몰에 고디바를 향했다.


스타페리에서 보는 야경도 멋있다.


IFC몰 내에 있는 애플 스토어

고디바 음료를 마시려고 왔지만 근데 이곳에서도 음료는 안판단다.. 침사추이점이랑 소고 백화점에서만 판다니까 고디바 음료를 마실분들은 참고 아! 홍콩국제공항내에서도 음료는 판다.
그래서 IFC몰 55층에 있는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 컨시어지에 물어봤지만 전망대는 5시 40분정도까지만 개방한단다...
아 이런.. 그래서 센트럴역에서 트램을 타고 라마다 홍콩에 가서 짐을 찾고 공항 버스를 기다렸다
 

안녕 라마다~

오랜만이야 첵락콕

기다리면서 고디바 한잔
버스를 타구 이천 첵랍콩 공항에서 고디바 음료를 마시고 넷북을 이용해 그동안 못했던 인터넷좀 해주고(홍콩공항은 와이파이가 무료로 잡힌다) 그리고 체크인을 하러 가는데

너무 일찍와서 12시에 오라고 한다.
그래서 캐리어 가져다놓고 벤치에 앉아서 기다렸다가 체크인하고 2시반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했다.

아래 사진은 이번 여행에서 사온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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