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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6 Spain

[스페인] 바르셀로나 맛집 카탈라냐(Catalana)와 보케리아 시장

요뇬이 2016. 5. 25. 15:28





새벽 일찍 Sixt에서 렌트한 차를 반납하고 세비야에서 수화물을 맡긴 후 여유시간에 공항 구경을 했다.







한산한 내부

이지 젯이나 라이언에어와 같은 유럽 LC 항공사들은 줄이 항상 길게 늘어져 있다.




유럽에 가면 곳곳에 있는 Secure Bag 서비스

9.5유로면 캐리어 전체를 뾱뾱이로 감싸주고 파손시 보험 처리까지 제공해준다.

뾱뾱이 서비스만 받을 경우엔 6유로


호객행위가 엄청나다.


세비야 공항 출입국 심사를 받고 입장해서 편의점에서 과일을 사서 주린 배를 채웠다.


역시 공항 내부라 그런지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내가 탑승할 비행기는 저 게이트 끝에 있다.


새벽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가게들도 모두 문이 닫혀있다.





내가 탈 비행기 

라이언 에어

버스로 인근까지 데려다주면 거기서 비행기 입구로 걸어서 올라간다.




도착하자마자 에어비엔비에 짐을 풀고 간 곳은 유명한 타파스집인 카탈라냐로 갔다.



카탈라냐(CATALANA): Carrer de Mallorca, 236,08008 Barcelona,스페인


카탈라냐(CATALANA) 영업시간

평일: 8시부터 밤 1시반까지

주말: 9시부터 밤 1시반까지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 링크로!




https://www.google.com/maps/place/Cervecer%C3%ADa+Catalana/@41.3923999,2.1588021,17z/data=!3m1!4b1!4m5!3m4!1s0x0:0x6d15b4af8fdb373a!8m2!3d41.3923999!4d2.1609908




그라시아 거리에서 2블럭만 옆에 가면 찾을 수 있다.




저녁에 가면 사람이 미어터지는데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입구 잘 찾아 들어가면 된다.


입구인지 모르게 되어있을지도..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게 되어있다.


안쪽에도 자리가 꽤 있다.



도착하자마자 앉아서 틴토 베라노 2잔부터 주문했다.




마치 포도에이드와 같은 맛!





첫번째 타파스는 감바 알 아히요!!


넘나 맛나서 하나 더 주문했다.


이 타파스를 먹으러 바르셀로나에 왔다!!

나바하스!!


이 맛조개 맛을 잊을수가 없다.


1인분에 2개라 추가로 더 주문해 먹었다!!






레몬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간도 적당하고 향도 좋은 나바하스가 된다.



한국에 와서도 생각나는 그 맛!!



그릴드 머쉬룸


소소한 소금맛

쏘쏘했다,




하몽 하부고!!

하몽 샌드위치다


하몽은 첫경험인데 꽤 먹을만했다.


짜지도 않구..



라꾸엔따를 외치구 계산하구 나왔다.


이렇게 돼장님처럼 먹구 47.6유로!!


만족할만한 점심 식사였다.



카탈라냐를 뒤로 하고 람블라 거리를 향해 걸어갔다.



카탈라냐에서 그라시아 거리로 와서 2블럭만 올라가면 카사 밀라가 보인다


까사 밀라는 가우디의 작품으로  옥상에 있는 조형물을 조지 루카스 감독이 보고 스타워즈에서 인용되어 사용되었다.



카사 밀라는 평소에도 가우디의 작품을 좋아했던 페드로 밀라 이 캄프스가 「카사 바트요」를 보고 한눈에 매료당해 주저하지 않고 가우디에게 공동주택계획을 의뢰하게 된다. 


'라 페드레라(La Pedrera, 채석장)'로 더 많이 알려진 「카사 밀라」는 마치 인공의 건축물들로 채워진 도시를 비난이라도 하듯 거대한 돌덩어리의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서 있다.


이 건물은 1984년 유네스코는 이 위대한 건축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츄파츕스에서 이 건물을 구입해 비싼 입장료를 받으며 장사를 하고 있다.




이 건물은 유명한 일본의 디자이너가 설계했는데 카사 바트요 근처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카사바트요인가 하고 보기도 한다고 한다.






드디어 카사 바트요에 도착


카사바트요는 '바다'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직물업자 바트요를 위해 지은 저택으로, 외관은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인 성 조지의 전설(기사 게오르기우스가 악한 용과 싸우는 황금 전설)을 담고 있다. 


벽을 덮고 있는 청록색 세라믹은 용의 껍질을, 발코니와 기둥은 시체의 해골과 뼈를 연상시켜 마치 판타지영화 속 무대 같은 느낌을 준다.


1904년~1906년, 파세치 데 그라시아 43번지에 카사 바트요가 건설될 당시에는 그리스 신전이 극채색이었다는 연구가 발표됨에 따라 다채색의 건축이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가우디의 다채색은 주로 타일로 표현되었다. 



카사바트요의 건물 정면은 색유리 파편과 원형 타일로 마감한 트렌카디스(Trencadis) 기법을 활용해 햇빛을 받으면 거대한 보석처럼 가지각색으로 빛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 햇살이 강한 정오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눈이 부셔서 건축물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치형 지붕과 타원형 창문, 지중해를 테마로 하여 구불구불한 곡선을 많이 채용한 건물 내부에서도 가우디만의 독특한 색채가 강렬하게 묻어난다. 


내부는 옥상과 다락방, 그리고 2층의 노블레 층을 구경할 수 있다. 관내에는 기념품 숍도 있다. 


1969년에 스페인의 역사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가우디의 대표작 중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데르니스모 건축이 밀집된 지역에 지어졌으며 밤에는 조명을 밝혀 더욱 아름답다.




카사바트요를 보고 계속 람블라 거리를 향해 내려갔다.





청명한 하늘


이번 스페인여행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하루였다.




카탈루냐 광장에 도착


그라시아 거리와 람블라 거리는 쭉 이어서 갈 수 있으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카탈루냐 광장 동편에 위치한 엘 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


이날 오자마자 젖어버린 신발로 인해 쇼핑데이로 그냥 이것저것 무쟈게 쇼핑했다.


자라에서 자켓하고 셔츠, 티를 구입하고


마시모 두띠에서 피케셔츠와 신발


확실히 싸다 한국에 비해


두곳에서 한 쇼핑만 해도 한국보다 10만원 이상은 절약했다.


그리고 엘 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 지하 1층에서 만자닐라 미엘(국화꿀차)와 후추, 소금,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을 싹 쓸어 담았다.


맞은편 FNAC에서는 보드게임을 구입하고


이 4곳에서 구입하고 택스 리펀은 까탈루냐 광장 지하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캐쉬나 카드중에 선택해서 환급 받을 수 있는데


캐시로 할 경우 바로 현장에서 금액을 받을 수 있으나 택스 리펀문서 1장당 3유로를 떼간다;;


이 이후에 한 택스 리펀은 죄다 카드로 환급받았다;





카탈루냐 광장에 비둘기 떼들



숙소에 짐을 두고 나와서 성 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로 향했다.




바르셀로나 전철 도착시간 표시는 전광판에 나와있다.

1분 52초 후 도착





바르셀로나 지하철을 탈 땐 버튼을 눌러 타면 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역에 내리면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인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은 로마가톨릭교의 성당(聖堂) 건축물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聖) 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을 뜻한다.



원래는 가우디의 스승인 비야르가 설계와 건축을 맡아 성 요셉 축일인 1882년 3월 19일에 착공하였으나, 

비야르가 건축 의뢰인과의 의견 대립으로 중도 하차하고 1883년부터 가우디가 맡게 되었다.




가우디는 기존의 작업을 재검토하여 새롭게 설계하였으며, 이후 40여 년간 성당 건축에 열정을 기울였으나 1926년 6월 사망할 때까지 일부만 완성되었다.


건축 자금을 후원자들의 기부금만으로 충당하여 공사가 완만하게 진행되었으며, 스페인내전과 제2차세계대전 등의 영향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였다.



1953년부터 공사를 재개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체가 완성될 경우 성당의 규모는 가로 150m, 세로 60m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돔의 높이는 약 170m이다.


건축양식은 입체기하학에 바탕을 둔 네오고딕식이다.



 

호수로 향해서 사진을 찍었다.


성 가족성당의 유명한 포토 스팟!!




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Façade;건축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로 이루어져 있다.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완성된 파사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çade)'뿐이며, 가우디가 직접 감독하여 완성하였다.


나머지 2개는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çade)'와 '영광의 파사드(Glory Facade)'인데, 전자는 1954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완성되었고, '영광의 파사드'는 2002년이 되어서야 착공하였다.


3개의 파사드에는 각각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총 12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각각의 탑은 12명의 사도(제자)를 상징한다.


모두 100m가 넘는다.


 또 중앙 돔 외에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높이 140m의 첨탑도 세워진다.


재료는 석재인데, 1953년 건축을 재개하였을 때 석재가 부족하여 그 뒤에는 인조 석재와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


탑의 모양은 옥수수처럼 생겼고, 내부의 둥근 천장은 나무처럼 생긴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천장은 별을 닮은 기하학적 무늬로 가득 차 있다.


가우디 건축의 백미(白眉)로 꼽히며,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잘 보면 가우디의 얼굴이 저기 숨어있다.



다시 전철을 타고 람블라 거리로 향했다.


보케리아 시장에 가기 위해~



보케리아 시장은 람블라 거리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앞쪽 가게는 위치가 좋은 관계로 가격이 더 비싸다.

내부로 들어갈수록 저렴해진다.



각종 야채를 파는 상점



해산물이 아주 싱싱해보인다.


내부에 보면 직접 고른 해산물을 요리해주는 가게도 있다.


역시 해안도시답게 해산물이 싱싱하고 좋다.







각종 초콜릿을 파는 가게

모양도 참 다양한 초콜릿들이 즐비하다.




먹기 쉽게 과일을 이렇게 팔기도 한다.





뚜론과 같은 초콜릿도 있다.


베리를 구입하고 나와서 바르셀로네타 항구로 향했다.



람블라 거리 끝까지 내려오면 콜롬버스 탑이 보인다.



그 바로 앞에 바르셀로네타 해변이 보인다.


각 사자상에 올라가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놀고 있다.



바르셀로네타 항구앞 쇼핑몰이 있는데 이 다리는 도개교로 되어있어 시간마다 여닫히고 있다.



역시 바다엔 갈매기

보케리아 시장에서 구입한 베리를 먹어보았다.


맛이 영...


괜히 샀다.


첫날에 무리하면 내일 여행 스케쥴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관광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내일은 시체스와 세계 3대 분수인 몬주익 분수를 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