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날씨도 을씨련 스러운 4월 1일 만우절.

저번 주말에 다녀왔던 안산 단원 닭한마리와 맛을 비교해보기위해 동대문에 왔다.

춥디 춥다. 발걸음을 바삐 옮겨서 이동.

이곳이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정말 구석안쪽에 있어서 여러가지 생선구이와 닭한마리의 유혹이 있을것이다. 이겨내고 이동!

할머니 얼굴이 딱하니 걸려있는 원조 of 원조

그 앞집에선 이렇게 생선구이를 열심히 굽고 있다는...

30번의 번호표를 받고 20분가량 기다려서 입장.

사람이 언제나 들끓는다., 예약도 안되니 빨리와서 기다리길..

메뉴는 닭한마리뿐. 그외에는 사리와 주류& 음료가 전부

가게 곳곳에 보이는 설명문을 익고 드세요.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나오는 닭한마리. 메뉴도 안시켰지만 2인이기에 닭한마리와 떡사리를 미리 가져다주신다. 떡사리는 추가요금이 나오므로 필요 없으면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시면 가져가실듯.

닭한마리 양념. 다대기와 식초, 겨자, 간장

기호에 따라 먹으면 된다.

처음부터 닭한마리에 다대기를 넣어서 먹거나 김치를 넣어서 먹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난 닭한마리의 본연의 진한 국믈맛을 느끼기위해 따로 찍어먹었다.

겨자를 빼고 다대기와 간장, 식초를 적절히 섞어서 버무린 양념.

떡사리를 시키신 분들은 닭이 익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니 미리 떡사리로 배를 채우시라는..

육수가 어느정도 끓기 시작할때 닭을 잘라서 다시 익힌다.

익었다. 뽀얗게 잘 익은 닭다리살

먹고 먹고 먹다보니 어느덧 바닥이 보인다.

여기 칼국수 사리 하나 주세요!

칼국수를 보니 사온 공산품이 아니라 여기서 직접 빚어서 잘라내온듯한 칼국수.

그래서 더 맛있었다.

다시 육수를 추가하고 보글보글 끓고 이는 육수에 칼국수 투하!

칼국수 마저 다 먹고 난 이후 가게를 나왔는데 앞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길에 찍은 동대문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입구

동대문역 9번출구로 나와 직진중 좌측에 시장쪽으로 들어와서 제일 처음 나오는 우측길 그러니까 생선구이집이 많은 골목으로 들어오면 여러가지 닭한마리 집이 보이고 제일 안쪽에 진옥화할매 닭한마리가 있다.

이곳에만 줄이 길게 서 있으니 찾기 쉬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