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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6 Spain

[스페인] 시체스와 구엘공원 그리고 바르셀로네타

요뇬이 2016. 6. 1. 17:21






아침밥을 간단하게 먹고 구엘공원에 가기 위해 메트로를 타고 vallcarca역으로 향했다.



L3 출구로 올라오면 구엘공원에 비교적 쉽고도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다.


구엘 공원은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어서 버스를 이용해도 한참 걸어가야 한다.




지하철 출구 앞에 그려진 벽화


이 길을 따라 쭉 직진하다 3번째 블럭쯤 지나다보면 아래와 같은 길이 보인다.



저 중간에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가?


다행이도 높은 산지에 위치해있어서 주민들 편의를 위해서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듯 하다.







에스컬레이터가 있어도 엄청나게 올라갸아 한다...


정문으로 향하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구엘공원 지도


구엘공원은 무료 구역과 유료 구역이 있다.


유료 구역 내에는 구엘 공원 중앙 광장과 도마뱀 분수 그리고 시장으로 하려던 장소등이 있다.


왠만한 볼거리는 다 유료구역에 있다.


예매를 하려면 시간대별로 예매를 신청해야 하는데


늦게 가게 되면 3~4시간 후에 관람해야 할 수도 있다.


나도 늦게 간 턱에 3시간 후에 관람할 수 있다는 이야길 듣고 그냥 무료 구역에서 보이는 곳만 사진에 담아보았다.


표는 정문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유료구역 내에 진입하려면 앞에 직원에게 표를 보여줘야 한다.



구엘공원에서 보이는 바르셀로나의 모습


저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인다.




구엘공원 언저리의 모습



아침부터 분주하게 기념품 판매를 준비하시는 상인들



구엘공원 중앙광장인데 이곳은 유료구역이다.


저 의자가 가우디가 이곳에서 일하는 인부들을 위해 만든 의자


인부의 체형에 딱 맞추기 위해 여러번 인부들을 앉혀놓고 재고 했다고 한다.


소재는 타일


외곽에는 물길을 두고 비가 왔을때 물웅덩이가 생기지 않도록 고려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파도가 휘몰아치는 모습으로 지었다던 그 기둥



Park라고 써져있다.



이 내부도 유료 공간으로 이 안에 유명한 도마뱀 분수가 있다.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의 모티브인 각 건물


하나는 관리실로 사용되고 있다.



구엘공원에서 쭉 걸어 내려와 1km 정도 걸었다.


역에서 시체스로 가기 위해 Passeig De gracia 역으로 향했다.


이 역에서 로달리스 렌페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춘선 ITX와도 같은 느낌?에 로컬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시체스(Sitges)행 렌페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에 앉으면 시체스에 거의 다 도착했을때 이러한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시체스 역에서 내려 허기진 배를 달래고자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라는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바로 향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시체스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쭉가서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곳이다.



아직 오픈 준비중이라 한가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릴 레스토랑



해안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식사를 하면서 해안을 볼 수도 있다.


1804년에 지어진 유서깊은 레스토랑이다.


212년이나 유지해오다니..



기본 세팅


깔끔하다.



부위별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꼬치구이와 안심으로 주문 했다.


가격은 꽤 있는 편



아르헨티나 듀오 메시와 사비올라도 이곳을 방문했나보다.


유니폼에 친필 싸인이 있다.



이곳에서 식후 디저트인 프로즌 칵테일이 만들어진다.





코로나 한병과 콜라로 입가심을 하고 스테이크와 꼬치를 기다렸다.




단촐한 플레이팅이지만 맛은 기가 막혔다.



양도 꽤 있는 편

꼬치가 나왔는데 먹느라 애먹었다.


아래로 떨어트려 먹어야하는데 막 굴러다닐까봐;;


콜라, 맥주, 스테이크, 꼬치 해서 55유로가 나왔다.


계산을 마치고 시체스 해변을 한바퀴 돌았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산책하는 사람이 참 많았다.






시체스에서 유명한 보트하우스


근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난 이미 배가 부를데로 불렀기 때문에 더이상은 과포화상태


해변가를 따라 쭉 걸었다.


해변가가 카디즈보다는 아니지만 꽤 긴 편이다.



발리볼을 하고 있는 꼬마들


그럭저럭 꽤 잘 하더라.


난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게임인데.





해변가에선 발리볼 하는게 스페인에선 일상인듯 하다.


서핑보드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도 해보고싶더라




시체스 거리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밖에서 먹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다시 시체스 역으로 와서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파세그 데 그라시아에서 내려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가기 위해 전철로 가려는 중에 만난 까사 그라시아


까탈루냐에 축제를 위해서 한시적으로 꾸며놓았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향한건 바르셀로나 빠에야 맛집인 씨링귀또 에스크리바(XIRINGUITO ESCRIBÀ)에 가기 위해서였다.


내가 사진속에서 혹은 티비에서 보았고 생각했던 빠에야는 여기서 볼 수 있었다.




빠에야 맛집 1위인 에스크리바를 가기 위해 엄청나게 걸었다.


거리가 꽤나 된다...



바르셀로나 카지노와 클럽이 모여있는 바르셀로네타 해변..

이곳에서도 사내들이 비치 발리볼을 마치 배드민턴 치듯이 엄청나게 잘한다.


바르셀로나 생활 스포츠 비치발리볼



걷다보니 도착한 에스크리바



이곳에 주메뉴는 빠에야다

다른건 필요 없다


제일 자신 있는 빠에야


이곳도 빠에야 저곳도 빠에야


다 빠에야만 먹더라


난 해물 빠에야를 시켰는데


약 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기다렸다.


맥주로 목을 축이며




이 기막힌 비주얼의 향연



1회용 수저에 빠에야가 나오는데 고소하게 바닥에 붙은 밥까지 다 긁어먹었다.


마치 닭갈비집에서 닭갈비 양념에 밥 볶아 먹는 그런 느낌?


내가 먹었던 어느 빠에야보다 맛있었다.


스테이크로 배가 채 고프지도 않았지만


너무나도 맛있어서 싹싹 다 긁어먹을수밖에 없었다.


가운데 있는 샤프란은 잠시 옆으로 치워두고..


그리고 숙소에서 가서 쉬고 세계 3대 분수인 몬주익 분수와 모리츠 맥주 공장을 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