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스페인] 동양인은 보기 힘든 이국적인 도시 카디즈 본문

소소한 이야기/2016 Spain

[스페인] 동양인은 보기 힘든 이국적인 도시 카디즈

요뇬이 2016. 5. 9. 14:45




숙소에서 간단하게 사발면으로 배를 채우고 나와 세비야행 비행 시간인 8시 50분 적어도 2시간전에 도착을 위해 일찍 출발했다.




아직 트립 호텔 앞은 새벽


TRYP BARCELONA AEROPUERTO

Parque de Negocios Mas Blau II, El Prat De Llobregat 08820


호텔에서 제공한 셔틀 버스로 터미널 2에 도착했다.


트립에서 제공한 버스는 26번 버스 터미널에서 타면 된다.


엘 프랏 공항 2터미널 B와 C 사이 맞은편에 보면 각 셔틀 버스가 정차하는 버스 번호가 적혀있는데 


각 번호마다 배정된 호텔에서 보내준 셔틀 버스가 그 위치에 선다.





2터미널이라는 것 이외엔 어디서 탑승하는지 몰라 내부에 들어가 터미널 및 게이트를 확인하고는 B 터미널로 향했다.







2 터미널이 상당히 길지만 걸어서 갈수는 있을 정도의 거리이다.


물론 공항 셔틀버스도 주기적으로 다닌다.(무료)




아직 새벽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가게도 다 닫혀있고...





수화물을 맡기고 유심을 구입하기 위해 1터미널로 향했다.


무료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엘프랏공항 무료 공항 셔틀버스는 1터미널과 2터미널의 B와 C동을 거쳐서 순환한다.


A동의 경우 B동에서 내려주는 위치가 A와 B동 사이라서 걸어가도 충분할 거리이다.







사람들의 설명대로 출국장 중앙에 위치한 카페 인근에 보다폰 매장이 보였다.


보다폰 매장이라기보다는 옆 오디오 비디오 매장에 딸린 간이 매장이였다.


오픈 시간은 7시반인지라 오픈을 하지 않았다.





7시 30분이 좀 지나고 나서 오픈을 했지만 보다폰 간이매장 직원이 오지 않아 출국 시각이 임박해서 결국 구입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 보다폰 매장의 정식 오픈시간은 오전 7시반부터 저녁 10시까지


하지만 8시가 다 되어도 보다폰 매장 직원은 올 생각이 없어서.. 포기하고 다시 2터미널로 넘어갔다.





세비야 공항으로 가서 렌트카를 빌린 후 인근 까르푸에 가서 오렌지 유심을 구입했다.


유심을 구입할땐 여권을 필수로 가져가야 한다.


인적사항을 적고 넘겨주면 만들어주고 유심칩 구매하면 카드모양에 유심칩이 껴져있는데


각 스마트폰에 맞는 크기로 잘라내어 폰에서 기존 유심을 빼고 끼어맞춘다.


한국에서도 유심칩을 써야 하기때문에 난 여권에 빈 공간에 넣어두었다 빠지지 않게!!



특히 유심칩이 붙어있던 카드 뒷면에 있는 핀번호를 꼭 기억해야 한다.


이 핀번호는 숫자 4자리인데 폰을 끄고 켤 때마다 항상 입력해야 한다.



1. 본인 핸드폰에서 한국 유심칩을 뺀다.


2. 그 자리에 구매한 스페인 유심칩을 넣는다

(한국 유심칩을 아주 조심히 보관!)


3. 핸드폰을 껐다가 켠다.


4. 핸드폰을 켜면 '심카드가 잠겨있습니다. 해제하시겠습니까?' 라는 뜻의 팝업이 뜨는데 '네'를 눌러준다.


5.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뜨면 아까 보아두었던 핀번호 4자리를 입력해준다.


6. 끝~!!



유심칩 교환하고 처음 껐다가 켰을 때 잠긴 유심칩을 풀겠냐는 문구를 습관적으로 


'아니요' 누르고 넘어가기 쉬운데 그러면 다시 껐다켜야한다.





렌트와 유심까지 개통했으니 이제 첫 여행지인 카디즈로 넘어간다.





원래 기존에 vw polo를 예약했건만 차가 없고 bmw 1d 시리즈로 값 싸게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1일 약 8만원 2일 총 16만원을 초과지불해야하기에 포기하고 동급 비슷한 종류인 C4 Citroen으로 렌트를 했다.


네비까지 달려있긴한데 구글 맵을 써서 그다지 필요가 없었다.


C4는 네비에 에어컨등 모든 기능이 들어가있어서 편하긴 했다.


하지만 오토매틱임에도 불구하고 기어 변속중에 수동처럼 rpm이 변화하는것을 보고 적응하기 힘들었다;




한국이랑 스페인 교통의 다른점


1. 로터리가 많다. 

잽싸게 잘 빠져나가야 한다.


2. 일방통행이 상당히 많다.

잘못해서 나가야할 길로 나가지 않으면 3~4키로는 다시 돌지도 모른다.

참고로 내가 그랬다 2번 돌아감 =_=




우여곡절은 없었지만 카디즈에 도착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간단하게 성당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왔다.




카디즈의 거리


잘 알려진 여행지가 아닌지라 동양인을 일절 보지 못했다.




이곳에도 노숙자는 존재






카디즈의 거리






중앙 광장에 도착하면 카디즈 출신의 Moret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인문학자이며 정치가였던 Seguismundo Moret



저 뒤로 카디즈 시청이 보인다.





시청의 모습






시청 앞 광장의 모습


을 뒤로하고 끼니부터 떼우러 라 람블라라는 집으로 향했다.

9시에 오픈!







오늘의 메뉴도 있다.


카디스 소재 음식점은 Ultramar & Nos 이곳과 라 람블라 2곳을 찾아놓고 어딜 갈지 보다가 가까운데로 간 것인데 오히려 잘 간 듯하다.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시다.





내부 모습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서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직원분이 영어가 잘 안되신다.


안되는 스페인어로 대화하여 메뉴 몇종류를 시켜보았다.




틴토 데 베라노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처음 마신 술


작년에 알고나서 정말 많이 생각났는데


역시나 달다







뿔뽀 샐러드


안에 문어가 들었는데 내 입맛은 아니였다만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스페인에 왔으니 빠에야를 안먹을수 없지




대구와 감자 튀김






한치 튀김


역시 카디즈에 왔으면 해산물을 먹어줘야지 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디저트 후식으로 커피를 준비해주려고 했지만 우리는 괜찮다고 했는데


가격안에 다 들어있으니 이거라고 먹고 가라며 주신 타르트


엄청나게 단 것


하지만 친절히도 이것저것 챙겨주신 덕분에 한끼 든든히 챙겨먹고 나올 수 있었다.


가격은 이렇게 먹고 18유로





든든히 챙겨먹었으니 기분좋게 카디즈 시내를 누빈다.


카디즈 대성당을 향해서




오른쪽 끝에 녹색 줄은 그려져 있는데 카디즈에는 여행자의 편의를 생각하여 존재하는 4가지 색상의 코스중 하나이다.


각 색 별로 투어의 성격이 다른데 오렌지색은 해안가

보라색은 유적지

파란색과 초록색은 서로 겹치지 않게 양쪽을 다 볼 수 있도록 그려놓았다.


두 코스 정도를 따라 걸으면 카디즈 구 시가지는 다 볼 수 있다고 한다.


각 코스별로 시간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저 멀리 보이는 카디즈 대성당




미사시간은 9시 30분과 12시



카디즈 시민은 무료인듯 하다.


따로 가이드 시간이 있는듯 하지만 스페인어를 내가 들어서 무엇하리..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카디즈의 지중해 해변


해변에서 기념사진을 찍구 나와 차로 향했다.







차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공원


스페인엔 역시 비둘기가 많다.




공원 중앙에는 스페인 공화당 대통령이였던 에밀리오 카스텔라르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비록 탄핵당했지만;



구경 다 하고 주차장으로 와서 Aseos(화장실)에 들렸다가 론다로 출발





론다로 가는길


이런 풍경 덕분에 렌트를 한 것을 정말 다행이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론다 편은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