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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지인들과 제부도 1박 여행 본문

소소한 이야기

[2017.09.16] 지인들과 제부도 1박 여행

요뇬이 2017. 9. 17. 19:50



한달 전부터 준비하던 여행을 다녀왔다.


후보군은 석모도, 자월도, 영흥도, 제부도


항상 콘도만 다니다가 오랜만에 섬으로 가보고자 이곳 저곳 알아본 결과 배타고 들어가는 섬은 교통비가 너무 들어 

자월도 제외


지금은 다리가 있다고 하지만 김포를 통해 오가는 길이 주말에 너무 막혀서

석모도 제외


영흥도에 펜션을 잡았다가 근처 편의시설이 전무하여

영흥도 제외


결국 편의시설도 많고 근처에 테마파크도 있는

제부도 당첨!!!


일단 가까워서 이동 부담이 덜해 점심쯔음 출발했다.


제부도 가는 길 남안산IC를 지나 평택시흥 고속도로로 송산마도를 향해 달렸다.

물론 조수석에서 ㅋㅋ


송산 마도톨게이트를 나와 바로 근처에 있는 남원 추어탕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다.

화성의 추어탕 맛집답게 사람이 많았음

남원 추어탕: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화성로 547-38


가마솥밥을 준비하기에 최소 12분이 걸린다 하여 넉넉히 여유롭게 기다렸다.

추어탕:9000원





정갈한 반찬도 다 맛나고 좋았다.

산초나 소금, 마늘, 청양고추까지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아무것도 안넣어도 간이 잘 베어 있었다.

밥을 뜨고 물을 넣어 누룽지를 만들고

추어탕에 부추와 소면을 넣어 먹었다.

한그릇 뚝딱


소화하고 제부도를 향해 다시 출발

멀지 않은 곳에 이정표에 제부도와 대부도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였다.


제부도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거리가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입구 초입에는 회센터나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이 있어 미처 못산 해물이나 고기를 사면 좋을듯


1차선 도로지만 슝슝 달리며 차가 막히지 않아 바닷바람 맞으며 드라이브 가기도 좋은 곳 제부도



물이 빠져서 지나갈 수 있지만 물이 좀 들어찼을때 지나가면 더 이쁜 배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옆에 탄 드라이버는 제주도 보는것같다며....


짧다면 짧은 모세길을 지나쳐서 펜션으로 향했다.


제부도 자체가 크지 않아서 금방 당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잡은 숙소는 아띠펜션(https://attiatti.modoo.at/)

아띠펜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246-4 


10인 기준으로 좋은 방을 저렴하게 잘 잡았다. 위치도 바로 편의점 옆이라서 모자란 것들을 사러가기 편했으며

제부도 놀이기구도 근처에 있어 걸어서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



세븐일레븐 오른쪽 뒤로 보이는 펜션 건물



2층 건물이고 단체 방이 대부분이였다.


1층에선 벌써 먹을 준비를...


우리가 잡은 방은 6번방으로 15인 기준 최대 20인까지 숙박할 수 있는데

우리는 10인이라 아주 널널하게 사용하고도 남았다.


입구는 두개지만 하나만 주로 사용하고 에어컨 안켜도 문 앞뒤로 열어놓으면 바람이 아주 시원해서 에어컨도 거의 켜지 않았다.



아띠펜션에서 지켜야할 에티켓


대부분의 식기는 바베큐장에 있고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었다.


짐을 놓고 나가기전 모습 방은 별도로 1개가 더 있었다.


침대와 침구류가 있고


반대편엔 화장실과 또 나가는 문을 볼 수 있었다.


창밖을 보면 세븐 일레븐 그리고 뒤에 바다가 일부 보였다.


바비큐장 입구인데 우리는 바로 앞에 자리 잡아 앉아서 먹었다.


9월달 밤의 제부도는 바닷바람이 제법 쌀쌀하니 외투는 필수!!


횟집에서 사용하는 비닐을 깔고 자리 셋팅을 하기 시작!


등받이 있는 10인 자리 하나 잡고 바베큐장 내부 구경을 했다.


밥솥, 그릇, 싱크대나 버너까지 대부분 식기가 모두 넉넉하게 갖춰져 있었다.


냉장고 문을 열면 각종  그릇과 칼, 집개등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내부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었다. 한 30명 정도 오신 단체분들이 이용하셨음..


3층 옥상으로 나가보면 제부도의 조망이 2층보단 더 크게 보인다.

오른쪽에 제부랜드에 바이킹이 힘차게 움직이는게 보였다.


대충 준비를 마치고 나와서 바다를 거닐어 보았다.


9월이래도 낮은 뙤약볕이 엄청나게 강해서 모자나 선글라스는 필수!


바다에 들어가서 노는 분들도 꽤 계셨다.


이쪽이 아닌 반대편엔 갯벌 체험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파라솔은 돈 주고 빌려야 했다.


텐트는 마음대로 쳐도 상관 없는듯 하다.

공용 화장실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이윽고 6시부터 밥을 준비하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바비큐를 준비해주시는데 불이 모자라면 숯에 불을 붙여서 더 제공해주신다.

10인이였지만 다 먹고도 불이 오래오래 남아 있었다.

역시 바비큐는 소와 함께!!

꽃갈비와 척 아이 롤, 그리고 버섯!!


소세지까지 배부르게 먹고 아띠펜션 주인아주머니께 부탁 드려 살아있는 생새우도 주문해서 먹었다.

바빠보이셨는데도 신경 써주시는 모습 고마웠다.

키로당이고 배달해주셨는데 에누리까지 해주셔서 더욱 더 맛나게 먹었다.

새우가 살아있어서 불 위에서 톡톡 튀기니라 깜짝 놀랐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근처에 있는 제부랜드로 향했다.



제부비취랜드 매표소

각 기구는 성인 기준 4000원이고 총 6개의 놀이기구가 쉼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카드는 수수료가 붙어서 4400원!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인 타카디스코(디스코 팡팡)

저번에 와서 타고 다음날 허리 아파서 고생해서 이번엔 패스


한조!! 출격 대기중

여기 주인 아저씨가 4개짜리 나무를 엄청 잘 떨어트리더라..



아이들의 신나는 모습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우리 모임은 바이킹을 탔는데 올라가는 높이가 90도 이상이라 처음엔 다들 신나하다가 나중엔 무서워서 봉잡고...


개인적으로 여기가 월미도 바이킹보다 배는 더 무서운듯 하다.

오전에 가면 사람 없으면 엄청 오래 태워주셔서..



수도권에서 가까워서 좋고 여행객을 위한 여러 시설에다가

바다에 테마파크까지 가까운데 단체로 놀러갈땐 참 좋은 제부도.

다음에 보드게임 모임 여행에서도 이 코스 그대로 추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