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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1 HongKong

홍콩 첫째날 이야기(옹핑, 침사추이, 몽콕)

요뇬이 2011. 12. 8. 22:27

8시 5분 비행기지만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전날 준비한 가방을 들고 공항으로 출발
이렇게 일찍간 이유는 아침에 일찍 도착하여 국제선을 처음타보니 내가 알길이 있나 싶어서 미리 가서 준비하려고 6시쯤 도착했다.
일단 표랑 다 받구 자유여행은 나만 자유여행인가보다.
다들 패키지인가봐 ㅠㅠ
어쨌거나 국제선 그냥 들어가려던거 표 받으려고 다시 홍콩익스프레스쪽 창구에 가서 표를 받고, 큰 캐리어를 맡겼다.



좌측 중간부분에 내가 탈 비행기인 UO615가 적혀있다.


13C 알고보니 날개쪽 중앙통로부분...


한진택배에 가면 옷을 맡겨준다.
행사 기간으로 대한항공의 경우 4일까지 무료로 외투 한벌을 맡아주고 있다.
하지만 나는 홍콩익스프레스니까 돈을 주고 맡겼... ㅠㅠ

올레 센터 가서 멀티 아답터 빌리구 면접전화가 올수도 있는데 익명호 수신불가 서비스가 걸려있을 경우 한국에서는 찍히는 전화가 해외에서는 안찍히는 일이 더러 있어서 전화를 못받을수 있다 해서 바로 해지! 역시 빠르다
나는 올레 로밍가이드 체험단이기에 로밍데이터무제한요금 가격을 지원받아서 가게되었다.
정말 3박5일이지만 5일동안 로밍데이터 무제한을 통해 안심하고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혹시 모르니 현금을 더 뽑아야겠다 싶어서 일단 현금 3만원환전했더니 수수료만 1300원 ㅠㅠ
그리고 이제 표를 받기 위해 항공사직원에게 여권을 들이 밀었는데 직원들이 내 여권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보니까 다른사람들은 인천으로 비행기표가 써있는감? 나만 서울이야?
출국심사할때도 갸우뚱하더니 찍어주고;;

일단 해외항공사는 탑승동이 좀 멀리 있어서 안에서 간이전철을 타고 이동하여 탑승동으로 이동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른사람들처럼 행동하면서 가구

면세품인도도 제대로 하고 홍콩 익스프레스를 탔더라지.
면세품 인도장은 롯데 면세점이 따로 있고 나머지 면세점이 롯데면세점만큼의 공간을 차지하고 면세품을 인도하고 있었다.


홍콩익스프레스 비행기를 타고나서 느꼈다. 10년만에 해외여행이구나 이 감회가 ㅠㅠ
일단 비행기는 상당히 작았다. 전세기인데도 사람들이 거의 다 차고 자리가 몇자리 안남았네.
홍콩익스프레스라서 스튜어디스도 홍콩사람인줄알았는데 한명은 그래도 한국사람이였다.
일단 자려다가 기내식 나와서 맛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볶음밥으로 배는 채우고 잠시 머리를 의자에 대자마자 기절 =_=
일어나니 홍콩 도착 30분정도 전이였다.
비행기는 심하게 잘 흔들리구 입국심사할때 쓸 카드 쓰는데 너무 흔들려서 안쓰다가 거의 다 도착해서 썼다.
내려서 또 탑승동이 멀어서 간이전철로 이동
그리고 대망의 이미그레이션!!!
인천공항에서 하도 갸우뚱을 많이 봐서 이미그레이션 할때 진짜 긴장 많이 했다
혹시나 무슨 질문을 하려나 막 다른사람들 보면서 있는데 다행이도 나에게 질문이 없었다.
해외에서의 첫마디 땡큐!
로밍을 신청한 아이폰의 비행모드를 푸니 오토로밍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나는 Olleh 로밍가이드 어플을 이용해서 집에 안부 전화 한번 드렸다.
로밍가이드 어플을 쓰는 이유는 로밍요금이 나라에 따라서 알아서 표시되고 지금까지 쓴 로밍비용들을 확인하기 참 용이했다.

그리고 나의 짐가방을 찾으러 6번 컨베이어벨트로 이동하여 동생이 달아준 리본이 보이는 내 캐리어를 찾구 내일여행사를 찾아서 피크트램+스카이테라스 이용권(100$), 옹핑360 스탠다드 왕복이용권(56$)를 구입
그리고 옆에 가서 옥토퍼스 카드 150$에 구입 완료!

옥토퍼스 카드는 대부분 이 디자인이지만 시계나 다른 도라에몽등의 디자인카드도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터미널을 나와 나를 옹핑으로 데려다줄 S1버스 정류장을 찾아서 기다리고 오자마자 입장!

홍콩의 공항버스는 대부분 2층이고 1층짜리 버스도 더러 있다.
내가 탄 버스는 2층버스였다.
짐을 1층 짐칸에 올려놓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지만 제일 앞에는 홍콩 현지인 두분이 이미 자리를 떡 하니 차지 하고 있더라는....
그뒤쪽에 앉아서 사진좀 찍구 긴장좀 하면서 똥총역은 언제 도착하나 구글 지도를 보면서 떡 하니 기다리다가 똥총역 한번 지나가고 버튼을 눌러서 다음역에 바로 내리니 오예!!
시티게이트 아울렛에 더 가까이서 내렸다.

시티게이트 아울렛 바로 앞에서 내려서 보면 지하2층과 지하 3층에 코인라커가 있어서 짐을 코인라커에 넣으러 내려갔는데 오마이갓.
자리가 없다..
지하 2층이구 3층이구 돌아다니다보니 자리가 없어서
지하1층에 시큐리티에게 물어봤는데 영어를 아예 못해.....
나도 용기내서 물어봤는데....
일단 다시 오가고 내려가는사람들이 보여서 지하2층으로 이동
누가 짐을 넣고 있더라구..
그분이 짐 넣으니 다시 풀..
근데 다행이 짐찾으러오시는 중국인 3분들.
3분이라 가장 큰 짐칸이라서 돈을 더 내긴했어도 다행이 짐을 맡기구 옹핑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
원래 계획보다 상당히 일정이 늦어져서 아무래도 몽콕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조절좀 해야될것같았다.
여행사 표를 이용하여 조금더 빠르게 줄을 서서 들어갔지만 이것보다 더 빠른 길이 있으니 왕복케이블카 + 올 어트랙션 이용을 하면 단돈 250$에 현재 서 있는 줄을 무시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어트랙션은 이용안할것이기 때문에 가뿐히 무시해주시고 인고의 시간이 걸려서 케이블카 교환권으로 교환하여 케이블카에 탑승

내일여행사에서는 스탠다드 케이블만 팔고 있어서 스탠다드 케이블카 왕복티켓으로 교환했다.
크리스탈케이블카는 줄이 짧고 빠르긴하다만 케이블카가 많진 않았다.



정말 높긴 높고 길긴 길고
다른사람들은 다 일행이 있는데 그래도 난 혼자서도 잘하니까 사진 찍어가며 오마이갓, '와우' 감탄사 연발해가며 사진만 찍어대며 감탄을 하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홍콩 첵랍콕공항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거대한 청동좌불상이 저 위에!!!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옹핑빌리지
앞쪽은 쇼핑가와 음식을 먹을수 있는곳 그리고 세계의 지도를 이용한 케이블카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프랑스 이미지의 케이블카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소원을 비는 나무가 있었다.

멀리서도 크게 느껴지는 청동좌불



밥시간만 되면 일어나는 소

각 영웅들의 석상들이 있었다.



지나가던 외국인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한컷


층층마다 기와를 올릴수 있는데 이 기와의 가격이 높은곳에 놓일수록 엄청나게 비싸졌다.

세계에서 가장큰 외부부다를 보고 절도 보고 사진도 찍구
내려오는길에 생수 구매!
5$ 땡큐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내려오는데 아뿔사....
역시나 줄이 길다

그래도 어쩔수 없지 다시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서 내려오니 오후 4시... 체크인은 언제쯤 하려나..
그래도 케이블카에 노르웨이인, 스페인인, 중국인들의 다국어이야기를 듣다보니 재미있었다
근데 왜 케이블카에 바람구멍을 그렇게 많이 만들었는지 추위를 한번 느껴보라 이건가...
다시 짐을 찾는데 역시나 옹핑에서 3시간이상을 버려서 20$을 더 써서 총 40$이나 짐맡기는데 써버렸다.


안드로이드 캐릭터는 전세계 어딜가나 똑같이 생겼나보다.

짐을 찾아서 똥총역 MTR을 이용하여 노스포인트역으로 이동
가는길에 바다와 인접한 MTR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리고 MTR의 환승구조가 너무 부러웠다.
환승은 대부분 내리자마자 바로 맞은편에 환승구간이 있더라.
어쨌거나 길은 바로바로 찾아서 노스포인트역에 도착


하지만 이제부터가 걱정.
내가 묵은 호텔인 뉴튼인 노스포인트호텔은 정말 예상외의 장소에 있는터라 초반에 좀 헤매서 구글지도의 힘을 빌어서 간신히 찾아갈수 있었다.
호텔이 시장바닥에 있을줄 누가 알았겠는가....

일단 체크인해서 아답터 빌리구 디파짓 내구 금연방으로 달라하구 말이 통해서 다행이야.
짐을 풀어놓고 드디어 체크인했다고 마음좀 다스리구
창문을 열어보고 24층이였지만 고층건물에 가려서 바다가 잘 보이진 않았다.

면세점에서 산 만다리나덕백팩(일명 송중기백팩)으로 교체하여 가방에 짐을 넣고 다시 밖으로 출발!!
나의 원래 목적지인 몽콕으로 갔다.
사실 에드워드프린스역으로 오후 늦게부터 돌아서 모든 시장(새시장,꽃시장,금붕어시장)을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첫날 스타의 거리에서 심포니 오브라이트를 보기 위해서 모든 스케쥴을 이것에 맞춰서 몽콕역에서 레이디스마켓을 통해서 구경했다.


지나가다가 발견한 허유산!!
 일단 누구나 추천하던 A1 망고 쥬스 노 젤리를 구입하여 흡입!
난 원래 망고를 별로 좋아하진않는데 뭐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다음엔 다른걸 먹어봐야지.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템플스트리트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
비쳉향이 가는길에 여럿 보였지만 일단 홍콩섬에도 있겠지 싶어서 패스패스
그리고 템플스트리트를 찾아서 다행이 목적지인 템플스트리트스파이시크랩을 찾았다.



스파이시크랩을 먹고싶었지만 아쉽게 혼자 먹기엔 양이 많을것같아서 패스..
자리에 앉아서 원래 먹으려던거랑은 비슷한 플랫누들 쉬림프랑 흰밥 그리고 맥주를 구입해서 흡입하는데
주인아줌마가 스팀드라이스를 못알아들어먹어서 옆에 있던 외국인이 도와주었다.
밥맛은 정말 그다지.......... 혼자 먹기엔 양이 많긴했다.
점심을 내가 안먹어서 못먹은건지도 모르고
밥은 내 입맛에 좀 안맞는듯 그래도 반이상은 둘다 먹고 맥주는 다 비우고 왔다.
밥을 먹으면서 옆에 있던 외국인이 나에게 자신들이 먹고 있던 로컬푸드를 권하기도 하고 관심도 가져주고 좋았다.


중국 맥주!!


오늘 하루 이렇게 말을 많이 한적은 처음인듯... =_=
로컬푸드는 새우튀김이랑 새구이(피젼트)=_=
그래도 권해서 주니까 먹긴 먹었는데 좀 꺼려지긴했는데;;
10년전에도 손도 안댔던 피젼트를;;;
루크랑 존은 오하이오에서 왔구 관광차 왔다고 한다 이후 스케쥴을 물어보니 이전에도 이후에도 구경하고 마시고 여자 꼬시고 논다고...=_=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북한이냐고 해서 내가 발끈했던게;; 생각나네;;
그리고 혼자 5일간 관광하러 왔다고 하니 그레이트라고 칭찬이 자자
난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보러 간다고 말하고 로컬푸드 잘먹어서 인사도 하구 기회가 되면 보겠지


시간이 얼마 안남아 MTR을 타구 침사추이로 이동하여 J2로 빠져나와서 스타의거리로 이동
도착하자마자 타이밍에 맞춰 시작하는 이 적절한 타이밍
음악에 맞춰서 움직이는 조명들 그리고 레이저쇼를 관람했다.
저 멀리 보이는 삼성과 현대의 로고. 엄청나게 화려한건 아니지만서도 각각의 빌딩에 설치된 조명을 음악으로 합주하듯이 보여주는게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20분한다더니 13분밖에 안해 =_=
뭐 돈을 낸건 아니지만서도;

스타의 거리 상징물!!



소고 백화점 뒤에서 구경을 해서 시계탑으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댔다.
그리고 시계탑까지 갔다가 반대로 스타의 거리를 다 돌았다.


무료 와이파이가 잡힌다던 시계탑


홍콩섬으로의 이동수단중 하나인 스타페리


그리고 스타의 거리 이모저모


브라운아이즈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한국에서 유명해진 장첸님의 자리


스타의 거리에는 성룡의 기념품가게가 따로 있었다.



이소룡 동상. 관광객들이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나는 그럴 엄두가;;


지나가다보니 한국말이 많이 들리는것으로 보아 패키지관광으로 여기 들리나보다 싶더라.
한국인들을 여기서 제일 많이 본듯
그리고 나는 넛츠포드테라스를 가기위해서 걷고 걷고 또 걸었다.


가는길에 K11 쇼핑몰을 봤는데 정말 잘 만들어놨더라.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쇼핑몰인데 문화 + 쇼핑을 위한 공간이라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쓴듯하다.


우리나라 모 브랜드에서 본듯한 그림. 안쪽에 카메라에 자신의 얼굴을 찍으면 이 그림에 중앙의 여자의 얼굴이 자신의 얼굴이 되어 나온다.



홍콩에서 우리나라 에띄드하우스만큼 많은 샤샤. 이외에 봉쥬르도 상당히 많았다.


넛츠포드테라스는 찾기 어렵진 않았다.
어느정도 이제 홍콩의 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
넛츠포드테라스를 끝에서 끝까지 보면서 지나가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바카디+모히또
혼자 왔다고 이야기하니 바로 자리를 마련해줘서 메뉴 제일 앞에 있던 바카디+모히또를 주문했다.
해피아워도 지나서 제값다 받더라 ㅠㅠ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한국인의 입맛보다는 남미 취향인듯하다 설탕덩어리가 있는걸 보니...


마시면서 배터리 충전도 하고 좀 다리도 쉬어주면서 티비좀 구경하고 분위기좀 보다가 계산하고 나와서 이제 호텔로 이동
가는길에 비쳉향이 있나 찾아봤지만 없어서 아쉬워라...
일단 노스포인트 A2출구로 나와서 호텔로 가는길에 뭐 다른거 있나 찾아보다보니 보이는 웰컴마트
가서 들어가서 맥주나 구입해야겠다 싶었는데
맥주는 있어도 냉장고에는 맥주가 없었다.
그냥 맥주는 편의점가서 구입해야지 생각하구 평소 좋아하던 글라소 트리플엑스랑 안주거리인 프링글스 그리고 한국에선 맛볼수 없는 제대로 된 본토의 레드불을 구입하구 옆에 세븐일레븐에서 일본맥주인 아사히 구입
칭타오 왜이리 아사히보다 비싸냐..
호텔에 들어오면서 아답터를 빌렸다. 뭐라뭐라 하는데 그냥 예스 하고 엘레베이터 탑승
같이 탄 중국아저씨가 중국말로 뭘 물어본다 ㅠㅠ
나 중국인처럼 생겼나봐 바로 아이돈스피크 차이니즈 하니까 영어로 아답터 빌리는데 얼마냐구 해서 보여주고
해브어 굿데이 해주고
호텔로 올라와 짐정리하기전에 호텔 모습 몇장 찍어본다.
뉴튼인 노스포인트 호텔. 

자유여행 패키지에 1박이 포함되어 오게 된곳인데 위치는 좀 그랬지만 시설은 괜찮았다.
무료 와이파이는 지원하지않는다 ㅠ



아사히와 프링글스 섭취하고나서 다음날 여행준비를 위해 아쉽지만 홍콩의 첫날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