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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1 HongKong

홍콩 둘째날 이야기(빅토리아피크,미드레벨, 란콰이퐁)

요뇬이 2011. 12. 12. 00:54
새벽에 몇번을 깼는지 모르겠다.
피곤해 피곤해...
일단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호텔에서 제공해준 조식쿠폰을 사용하러 식당으로 이동.
베트남쌀로 만든 계란볶음밥에 슬라이스치즈랑 콘지, 그리고  빵에 버터 발라서 한장 겹쳐 먹으며 아침을 해결하고 올라와서 오늘의 일정을 다시 체크했다.
 
그리고 짐을 정리하고 오늘하루도 힘내자는 의미로 내일의 체력을 을 오늘 끌어다 쓴다는 카페인함량을 전혀 낮추지 않은 레드불을 마시면서 11시에 체크아웃


프론트에서 체크아웃하는데 디파짓 종이를 찢는모습이 참 간지나는 호텔점원님. 인상깊었습니다.
호텔을 나와서 IFC몰을 가기 위해 미리 알아두어던 버스 넘버 2번를 타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가고 있었다.


하지만 일정속에서 보지 못한 역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마이갓! 이럴수가. 버스를 반대로 타버린것이다......

난생처음 모르는 역에서 내려서 다시 반대로 이동.... 
이동하는 길에 완차이역 근처에 정말 많은 자동차매장이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내려서 매장구경을 하고싶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의 자동차 매장이 상당히 많았다.
현대 자동차 매장은 이미 폐점이였고....
알파 로메오, 볼보, 포르셰, 람보르기니,이제는 중국 브랜드인 재규어, 렉서스까지!! 
정말 홍콩에서는 BMW나 벤츠를 제일 많이 본듯
현대차는 딱 한번 봤다.
 


완차이 애드미럴티 센트럴을 지나 내린곳은 셩완역 근처..



비도 오고 이거 어떻게 해야한담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와이파이 인터넷좀 즐기러 스타벅스 입장
내가 원하던 홍콩이 크게 써있는 텀블러는 없었다....
아주 단맛나는 바닐라라떼를 마시며 인터넷좀 즐기다가 비가 어느정도 그친것같아서 캐리어를 끌고 나가니까 이런...
나는 비를 부르는 사나이인가... 
그래서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구 라마다홍콩 호텔로 이동
라마다 홍콩호텔을 영어로 설명해도 못 알아들으셔서 아이폰으로 구글맵지도를 찍은곳을 보여줬더니 이해하고 데려다주셨다.
11시에 체크아웃해서 어영부영하다 IFC몰도 못가고 호텔에 바로왔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은 오후 2시...
금연석으로 달라하구 방키를 받아서 올라와서 한숨 돌리며 쉬다가 보니 호텔은 어제 그곳보다 훨씬 상당히 괜찮구나 역시 서울에서 한번 써본 라마다 호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퀄리티 있었다.

그래서 라마다홍콩 스탠다드 룸을 한번 찍어보았다. 


한숨 돌리고 나와서 호텔 앞 트램을 타고 이동 또 이동해서 IFC몰을 찾아 삼만리.
센트럴은 이곳저곳 건물들이 모두 연결되어서 비도 안맞고 이동이 가능은 하나 너무 복잡해서 어디가 IFC몰인지..
가는길에 보이는 한국에 정관장!


홍콩에는 버스나 트램마다 정말 다양한 광고판이 붙어있다.


횡단보도가 아닌곳에서 카트를 끌고 도로를 횡단하시는 아저씨


센트럴역에 붙어있는 월드와이드프라자


이것이 바로 IFC2에 위엄



결국엔 IFC몰을 찾아서 들어가서 한바퀴 돌면서 구경했다.
IFC몰의 경우 캐쥬얼 매장은 자라 매장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명품매장뿐이라서 내가 원하는 브랜드는 없었다.
그래서 나와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어느정도 찾기 쉬워서 다행이였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제일 긴 에스컬레이터로 유명하다. 출퇴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출퇴근시간에는 하행 그 이외에는 상행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길에 니콘과 캐논 간판 그리고 HSBC이 보이는 곳에서 내려 옆에 타이청 베이커리를 찾았다.
마지막 홍콩 총독인 크리스토퍼 패튼이 단골이여서 유명하고 그 맛을 못잊어 영국에서도 주문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우결에서 아담부부가 먹어서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맛있게 디저트로 먹어주었다. 5$에 이렇게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을수 있다니!!


에그타르트를 먹고도 배고 고파 원래 점심으로 계획했던 완탕면을 먹으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입구에서 가까운 침자기에 갔다.
침자기도 정말 한국사람들에겐 유명한곳인지 나 말고도 한국사람들 테이블이 두 테이블 있었다.
완탕면에 무엇을 넣어서 먹으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포홍에서 검색해보면서 간장도 넣었다가 이건 아닌데 싶어서 주인아주머니가 내 테이블을 나 먹고 있는데 닦으면서 고추기름을 먹으라고 권하듯이 따로 두길래 넣어서 먹으니 진짜 맛이 완전 달라졌다.
그리고 완탕면에 새우 정말 맛있고 양도 많고.. 역시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다 있더라.



완탕면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세븐일레븐에서 로컬레몬티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소호를 구경했다.


홍콩내에 유럽거리같은 느낌의 소호는 각종 디자인샵과 펍등이 섞여있었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 사람들이 많진않지만 펍에는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외국인들이 있었다.


그리고는 포홍에서 미리 일정을 맞춰서 피크트램과 스카이테라스를 보기로 한 분과 만나서 걸어서 피크트램 정류장으로 갔다.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는길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가 컸는지 피크트램은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중간에 서줄줄 알았는데 서주지도 않구..
피크트램을 통해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갔다.
마담투소 박물관앞에는 이소룡의 밀랍인형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스카이 테라스를 향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일단 도착후에 스카이테라스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정말 바람 쌔게 불었다;
바람막이나 외투를 꼭 입구 가셔야할듯..
야경을 찍긴하는데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사진도 이쁘게 안나오구..

 
일단 찍을만큼 찍구 내려가서 부바검프로 입장!
포레스트 검프라는 미국 영화 컨셉의 식당이였다. 
일단 음료로는 부바검프 델타선셋, 펀메달 마가리타를 주문하구 요리로  아이엠코코넛쉬림프,피어&베리 샐러드를 시켜서 배불리 먹었다.

 
완탕면을 먹어서 그런지 양도 많았지만 정말 배불리 먹었다.
내려갈땐 피크트램 왕복을 끊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15번 버스를 타고 줄줄줄 내려왔다.
멀미 안하는 나는 정말 재미있게 내려왔다.
그리고는 센트럴에서 내려서 란콰이퐁으로 이동 
한바퀴 돌아보니 이거 뭐 기대했던거보다 너무 작아서.. 실망이였다.

 
8시 40분쯤 도착했는데 그다지 볼것도 없어서 라돌체비타라는 바에 입장.
해피아워라서 좋아하는 예거밤을 40% 할인된 가격에 마셨지만 이거 뭐 양도 작고 기준컵도 아니구 실망이 크다...


 
그리고는 내려와서 동상광장을 보러 갔다.
오히려 동상은 안이쁘고 옆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세운 티파니 트리가 더 이뻤다.
그리고 홍콩 센트럴의 야경을 담았다.


 
그리고는 트램을 타고 다시 셩완에 라마다 홍콩 호텔로 돌아왔다.
트램 한번 타고 환승도 하고,,
물론 환승해다고 가격이 할인되는건 아니지만
호텔에 돌아와서 아답터를 빌려서 핸드폰과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하고
내일 마카오페리로 가기위한 버스를 컨시어지에 예약했다.
8시 45분 출발이니 오늘은 일찍 자려고 했는데 벌써 12시가 넘어버렸고..
내일 스케쥴을 체크하고 아사히 한병 마시고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