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세고비아] 수도교를 보고 오다. 본문

소소한 이야기/2015 Europe

[세고비아] 수도교를 보고 오다.

요뇬이 2016. 3. 29. 17:58




숙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세고비아를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반나절이면 보고 온다고 해서 왕복으로 버스표를 예약해두었다.



일행과 만나 버스를 같이 타고 가는길에 풍광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도착


세고비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 가장 먼저 보이는 이그레시아 데 산 밀란

그냥 작은 성당인데 누구나 들어갈 수 있고 무료다









성당 내부도 구경하고 전경도 찍어주고 이후 스케쥴을 위해 이동 이동!




오전에 세고비아는 한산하다.


아침에 피곤한 내 몸에 카페인을 충전하기 위해서 잠시 카페에 들려서 에스프레소를 한잔 시켰다.



이렇게도 이쁜 컵에 담아줌!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세고비아의 수도교를 만날 수 있다.


정말 높다. 크기도 크거니와 이 건축물이 기원전 1세기에 만들어졌다니 정말 로마인들은 대단하다.


세고비아는 로마 트라야누스 황제(재위 98∼117년) 때 건설되었으며 1906년까지 고지대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였다. 128개의 2층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길이 813m, 최고 높이 약 30m로서 다듬은 화강암을 끼워 쌓아올렸다. 아치 윗단 니치 부분에는 성인조각상이 모셔져 있다.



세고비아의 수도교를 배경으로 한컷!



수도교를 정면으로 왼쪽에 보면 이렇게 오르막길이 있다.


오르막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런 배경이 펼쳐진다.





지금은 수도교에 물이 흐르지 않는다.


접착제 하나 없이 어떻게 저렇게 돌을 이어 붙었는지 대단하다.





세고비아 마을의 풍경


수도교를 옆으로 두고 길을 따라가 보면~







근데 아쉬워서 한장 더 담아본다 반대방향도







수도교를 뒤로 하고 대성당으로 향했다. 마을이 크진 않지만 오밀조밀하게 길이 많아서 구글맵을 보면서 잘 찾아가야 한다.


저 멀리서도 대성당이 보이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지나가는길에 귀여운 젖소 한컷





뭔가 스페인어가 친숙해보인다 이제는



대성당 입장료 외에 탑 입장료가 따로 있고 탑 투어는 따로 시간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하고 투어까지 묵묵히 동참하기 위해 안에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대성당은 1525∼1768년에 걸쳐 고딕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가로 50m, 세로 105m, 신랑 높이 33m의 웅장한 규모이다. 3개의 볼트식 신랑과 익랑, 돔, 중앙후진, 7개의 예배실 등이 있다. 1985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아직도 공사중인 대성당 정문은 교황만이 열 수 있다고 한다.



세고비아에서도 기념 메달을 판매한다. 단돈 1유로!



사실 난 탑 투어 시간이 정해져있어 한꺼번에 열고 올라가서 내려오는줄 알았는데 가이드 투어를 겸한 탑 입장료였다..


길이 좁아 다같이 올라오고나서 다같이 내려가야 한다는 것..


젊은이의 패기로 후딱 올라가서 구경하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가이드가 입장하실 분 다 들어오면 문을 잠그고 올라가다 영상과 함께 성당 주교의 생활에 대해 설명해주고 역사도 설명해주고(물론 스페인어로....) 다같이 올라가서 시간 주고 구경하고 다같이 내려오는 코스...


설명은 스페인어로 했지만 중간중간 영어도 써주시고 앞에 설명문도 있고 해서 읽어보고 아 이게 이런거구나 하면서 이해하고 내려왔다.


90분정도는 소요 된듯...


이럴줄 알았으면 탑은 안올라오는거였는데... 그래서 버스시간을 미루지도 못하고 그냥 다음꺼 예약해서 타자 하고 포기하며 느긋하게 구경했다.





대성당 탑에서는 세고비아 전경이 다 보인다

저 멀리 11시쯤 위치한 흰색 건물이 알카사르로 신데렐라 성의 모티브가 된 성이다.


내려와서 신데렐라 성이 모티브가 된 알카사르를 향해 걸어왔다.



세고비아는 작은 마을이라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고 알카사르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는 조그마한 정원으로 되어있고 건물에 입장하기 전 왼쪽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여 들어갔다.


알카사르의 전경


이 앞에서도 기념사진은 필수


알카사르는 로마시대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12세기, 13세기, 19세기에 확장, 복원되었다. 높이 80m의 망루, 궁전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움직이는 다리를 지나 성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에스파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불리지만 수많은 전쟁을 치른 요새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빛이 들어와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화



여왕의 침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맞나;;




회의실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저 위에 금으로 사람 하나하나를 다 조각해 놓았다,



알카사르에서 세고비아를 등지고 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전쟁에 사용하던 물품들을 저장해둔 박물관


구경을 다 마치고 이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세고비아에선 버스정류장에서 알카사르로 향하다 보면 수도교 대성당을 다 지나치게 된다.



버스를 다시 끊고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일행이였던 분이 다른 분과 솔광장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솔광장으로 향했다.



솔광장에 있는 유명한 곰 동상에서 사진 한장!











마이클잭슨 춤을 추는 행위 예술과와 그 오른쪽에 바트심슨 탈 쓰고 열심히 일하시다 쉬는 분 한컷!


일행이 만나자고 한 분을 만나 다시 허기를 채우러 어제 갔던 그 곳!


카페 마자데리토스로 입장!


오늘도 오늘의 메뉴를 시키기로 했다.



여기서 일하는 아저씨가 너무 착하다 마드리드에 가신 분들은 이곳 꼭 추천!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어서 좋아요도 누르고 엄청 친해졌다.





밤에는 펍으로 변신하더라




애피타이져로 올리브와 햄을 넣은 샌드위치



그리고 카레맛 빠에야




고기와 감자!



오늘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프라도 미술관이 무료 개관을 하는 날이다.


그래서 시간 맞춰 저녁에 갔는데 이미 줄이 엄청 길게 서있었다.


외국인들도 무료는 좋아하니까는 허허허





프라도 미술관은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림과 조각을 위한 전용 박물관으로 설립되었으며 5,000개 이상의 그림과 2,000개 이상의 판화, 1,000개 이상의 주화와 메달 그리고 2천 개 이상의 장식물과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상은 700개 이상이 있다.


근데 장소가 협소하여 반도 전시를 못한다고...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엘 그레코(El Greco)와 주세페 데 리베라(Jusepe de Ribera )를 비롯한 수많은 화가들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고 사진 촬영은 금지라서 찍지는 못하고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눈에 담고만 왔다.




입구에 고야 상이 있으며 내가 갔을땐 고야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참을 미술작품들을 감상하고 나와서 솔광장으로 다시 향했다


마드리에서 모든길은 솔광장으로 통하는듯 하다.





유럽에 왔는데 또 저녁에 술한잔해줘야지 해서 다시 찾아간 마자데리토스 바(Majaderitos Café)


마드리드에 가면 꼭 가야할 맛집인듯


아래 사진은 일하시는 분이랑 친해져서 일행이였던 심양이 그린 웨이터 그림과 기념샷


https://www.facebook.com/Majaderitos-Caf%C3%A9-313258762063651/?fref=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