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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5 Europe

[그라나다] 알함브라를 보고 오다

요뇬이 2015. 12. 2. 16:06




새벽 6시 45분 세비야출발 그라나다행 기차를 타기위해 분주하게 새벽에 움직였다.


아침에 간단하게 씻고 신라면 컵라면으로 배를 허겁지겁 배를 채우고 캐리어를 끌고 나와 누에바 광장에서 산타 후스타 역으로 가는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비는 10유로 남짓 안나와서 10유로 드리고 내렸다.




새벽에 세비야 거리는 사람 하나 없이 조용하다.




새벽이라 그런지 역시나 사람이 없다. 벤더에서 티켓을 출력하고 그라나다로 향하는 렌페를 기다렸다.






스페인 사람들은 게으르다 하지만 대중교통 시간은 철저하다.


가는 길에 내 옆에도 한국인 앞자리 두분도 한국인 4분이서 앉게 되어 그라나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간식도 얻어 먹으면서 이동했다.


렌페는 시간맞춰 9시 57분에 도착하고 한국인분들과 헤어져 숙소를 찾아갔다.


역에서 좀 거리가 되서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시내버스 가격은 1.2유로




숙소는 그라나다 중심지에 위치해있는 올드 타운 호스텔로 정했다.


한국인들에게 좋다고 소문이 나있고 중심가에서 멀지 않아 이동이 용이하다고 했는데 8인 도미토리에 있는 인원이 모두 한국인이였다.


호스텔에 계신 분에게 그라나다의 지도와 관광지 위치등을 설명받고 그라나다를 오면 꼭 봐야 한다는 알함브라로 향했다.



알함브라는 알함브라의 궁전이라는 노래도 있고 보드게임도 있어 나도 익히 자주 들어왔던터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몰라서 미리 공부하고 갔다.


가이드투어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애매하게 안맞아서 결국 혼자 관광하고 왔다.


알함브라까지 올라가는 시내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알함브라 궁전은 들어가서 어느때든 관광이 가능하지만


알함브라의 백미라는 나자르 궁은 안전상 문제로 인원을 50명씩 입장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언제 들어갈 수 있는지 매표소 앞 화면에 표시되어 있고 입장권을 사면 그 시간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표에 나자르 궁에 입장 가능 시간이 표시되어 있다.입장료는 14유로






알함브라 궁전은 생각보다 엄청 큰 곳이라 구두 신고 오면 정말 힘들듯하다.


알함브라 궁전 알카사바 거기다 나자르궁에 외곽에 히네랄리페(여름 별장)까지 다 돌면 3시간은 기본으로 지나간다.




알함브라 궁전으로 가는 길


가로수로 멋드러지게 꾸며놓았다.



정원을 지나가다 보면 어느덧 카를로스 5세 궁전에 당도한다.





궁전이라기보다는 마치 무슨 원형극장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곳을 나와 군사 요새로 사용되었던 알카사바로 이동했다.



알카사바에선 저 멀리 알바이신 지구가 한눈에 펼쳐진다.

알바이신 지구는 야밤엔 위험하니 낮에 그룹으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화려하다.

저 조각들을 손수 하나씩 다 깎아서 만들었다고 하니 중세 아랍 사람들의 미적 감각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기계 하나 없이 하나하나 손으로 깎아 만든 저 천장을 보라


물 반영이 이뻐서 찍어보았다.



이곳은 복원사들이 복원중이였다.



바닥에도 돌 하나하나 신경써서 맞춰서 조각해놓았다.



복원중인 곳



여름엔 저 가운데서 물줄기가 흘러 나오는데 겨울이라 안나온다.


알카사바로 전투시 사용하고자 하는 요새다.

저 턱을 이용해 진격해오는 적을 무찔렀겠지.



알카사바 꼭대기에서 보는 전경


그라나다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이곳에서 잠을 자면 밤엔 저 구멍 사이로 별빛이 내리고 낮에는 햇빛이 내리겠지


이제 여름 별장이라는 헤네랄리페로 자리를 옮긴다.






왕의 여름 궁전답게 잘 꾸며놓았고 여름엔 엄청 시원해보인다.



알함브라 관광을 마치고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찾은 로스 디아망테스(LOS DIAMANTES)



알함브라 시내에 있고 메뉴도 괜찮은 편이다.


테이블 및 바에 스툴은 다 자리가 차있어서 서서 먹었다. 새우 요리를 시켰다.




맥주에 새우 안주가 단돈 14유로



그라나다 시내 중앙에 위치한 이사벨 라 카톨리카 광장 동상

이곳에서 매일 8시에 유로 자전거나라의 그라나다 알바이신 야경과 동굴 플라멩고 투어가 시작된다.


새벽에 일어나서 몸이 피곤해서 숙소에 들어가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 나오기로 했다.


저녁에 그라나다 시내


일단 시간이 없어 투어에서 모인 사람들끼리 택시를 타고 동굴 플라멩고가 열리는 쿠에바 데 라 로시오로 이동했다.




입구 전경


동굴 플라멩고가 시작될 무대



중국인 단체 손님이 오고나서 무대가 시작되었다.





꽤 오랜 시간 플라멩고를 감상하고 끝 마무리엔 손님들 손을 잡고 함께 플라멩고를 추는데 나도 붙잡혀서 추게 되었다


어디 사진 돌아다니는건 아니겠지=_=







동굴 플라멩고를 보고 알바이신 지구에 야경 투어를 가는 중


부슬부슬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사크로몬테로 가는 길



마치 어쌔신 크리드에 나올만한 곳이였다.



멀리서나마 다시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감상하고 투어를 마친후 투어에 있는 몇몇 분과 저녁을 먹으로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가게에 들어갔다.





클라라를 주문하고

요리 몇개를 주문하고 배를 채우며 이야기를 나눈 후 난 내일 마드리드로 아침에 떠나야 하기에 숙소로 향했다.

타파스가 저렴하니 괜찮은 가게


추천한다. Los Manue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