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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5 Europe

[파리 1일차]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보다 PSG VS CHELSEA

요뇬이 2016. 4. 5. 17:57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스페인 맥주를 구입하기 위해 산책겸 쇼핑을 나갔다.





스타워즈 감독이 영감을 받았다는 까사 밀라



마시모 두띠 가는 길에 본 맥주 집에서 이네딧을 이렇게 저렴하게 3병 구입했다.


아 부럽다..

한국에선 마트가도 4만원 이상 받는데 여기는 4.85유로라니..,


내가 간 까르푸에선 작은 병밖에 없어서 사지 않았는데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맥주 보틀샵이 많아 사기 쉬움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은 엘 불리에 주방장 페란 아드리아와 바르셀로나 맥주 회사 에스트렐라가 협업해서 만든 맥주로 와인병에 나온 고급 맥주다


맛이 산뜻하면서 감칠맛도 나고 정말 좋은데 다시 스페인에 가면 매일매일 찾아서 마실거다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 750ml 1병당 4.85유로



가는길에 오로골드에서 호객행위에 낚여 파닥파닥 99유로 지출 ㅠㅡㅠ


환불 할 수도 없구 젠틀하게 생겨서 한국말도 하길래 발라주면서 혹해서 ㅜㅡㅠ



3병 사서 숙소에서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하는 에어포트 버스를 탔다


도착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빅맥 주문!




유럽에서 처음 먹어본 햄버거


햄버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안먹는데 배고프면 뭐든 맛있는 법!



미리 부엘링 에어 온라인 체크인을 한 덕분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출입국심사까지 훅훅







바르셀로나 공항에서도 FC 바르셀로나 오피셜 샵이 존재!!




나를 파리 오를리 공항으로 데려다 줄 부엘링 에어




2시 20분 비행기!




파리에는 공항이 2개가 있는데 샤를 드 골 공항은 국제선 위주고 오를리 공항은 국내선 위주로 생각하면 쉽다.


쉽게 말해 한국의 인천공항과 김포 공항 정도?


오를리는 파리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까르네(파리 지하철표 10장)를 구입하고 유랑에서 찾은 동행이 기다리고 있는 에어비엔비로 향했다.


차이나타운 인근이였는데 방 하나에 2층침대


숙박비 좀 더 주고 좋은데서 잘걸...


어쨌거나 만나서 태국 음식점에서 밥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파리 첫날의 유일한 스케쥴인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보러 빠르크 데 프랑스로 향했다.


유로 챔피언스 리그 1차전 PSG VS 첼시


가기전부터 전철에선 파리 팬들의 응원곡이 아주 무서울 정도로 들렸다.


FxxK Chelsea를 외치는 흑인부터 해서

인상이 무서움 =_=


여기서는 첼시 팬도 PSG 팬처럼 다녀야 할 듯...


파리 생제르망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Parc des Princes) 쎄느강과 에펠탑으로 유명한 파리시내에 위치파르크 데 프렝스 스타디움은 지난 1972년 세워졌다.


미리 예매한 표에 지도를 보면서 내가 들어갈 입구와 가장 가까운 역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저 멀리 파르크 데 프랑스가 보인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엄청난 인파


그리고 엄청나게 배치된 전투경찰들


분위기가 전쟁 전야처럼 정말 무서웠음.



입구에 들어가기전부터 3중으로 표 검사를 하고 마지막 검사에선 몸 수색도 한다.





내 자리에 가기 전에 오피셜 샵에서 PSG 자켓을 샀다.


PSG 팬처럼 보이기 위해서





한국에서부터 구입한 표를 교환하면 이런 표를 다시 준다.


챔피언스리그라 표값이 너무 비싸 자리는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은 자리



이곳에서 챔피언스리그 주제곡(Ligue Des Champions)을


 들으니까 정말 몰아쳐오는 감동


이게 챔피언스리그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챔피언스 리그 국기 흔들때 감동의 도가니!!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매어진 관중석




PSG 선수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성을 불러주는 PSG 팬들





경기 시작전에 자주 보이는 모여서 화이팅 하고 퍼지는 첼시 선수단





PSG의 파스토리가 올린 코너킥 찬스!!





딱 멀리서도 튀는 브라질 듀오 수비수 티아고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


다비드 루이스 수비 활동반경이 정말 넓더라







이날 시리구 멋졌다 정말


윌리안도 삽살개처럼 겁나 뛰어당기더라



경기 하프타임엔 이렇게 물도 뿌려서 경기장도 재정돈한다.



저 멀리 보이는 무리뉴 감독의 모습


이 경기는 카바니(PSG)와 이바노비치(첼시)의 골로 1:1로 비겼다.


PSG가 졌으면 정말 집에 안전하게 갈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비긴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경기가 끝나고 빠져나오는 인파들


숙소가 멀어서 전철을 타고 트램을 타고 오는데 사람이 없어 스산하니 무서운 느낌


파리의 첫 느낌은 왠지 좀 더럽고도 치안이 걱정되는듯한 이미지였다.


내일부터는 동행과 함깨 파리 안에 있는 유명한 곳을 다니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