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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아데해 테네리페 리조트 그란 타칸데(Gran Tacande)에서의 하루 본문

소소한 이야기/2022 Spain&Portugal

2022년 4월 아데해 테네리페 리조트 그란 타칸데(Gran Tacande)에서의 하루

요뇬이 2022. 6. 10. 22:26

오늘은 리조트를 벗어나지 않고 리조트 내에서만 하루 종일 노는 날

처음 리조트 갔을 때 멋모르고 나가서 점심 먹고 저녁 먹으며 시간 및 돈을 낭비했는데 그 이후로는 리조트 내에서 모든 액티비티를 즐기며 뽕을 뽑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으로 본 대서양의 풍경을 계속 보며 시간을 보냈다.

시시각각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햇살이 올라오면서 물드는 지붕 색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일어나서 간단하게 정리하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 위치는 저녁을 먹었던 곳과 동일한 곳이다.

 

 

다양한 소세지들 따뜻하디 따뜻했다.

아침에 걸맞는 햄과 베이컨과 오믈렛과 콘수프

 

셰프에게 이야기하면 오믈렛을 원하는 스타일로 재료 넣어서 만들어주신다

햄 종류와 다양한 버터들도 준비되어 있다.

연어와 캐비어들도 준비되어 있다. 캐비어도 2~3종류 색상별로 준비되어 있다.

치즈도 10종류는 넘게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대망의 까바!

아침부터 까바라니!!!! 몇 잔을 마셨는지도 모르겠다.

저녁의 술은 유료지만 아침의 까바는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빵 코너 크루아상도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었다.

하몽도 앞에서 계속 잘라주셨다.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우유와 커피도 주전자로 준비해주신다.

까바에 하몽에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숙소로 올라가면서 찍은 레스토랑

운동복을 입고 간단하게 1시간 정도 피트니스장에 가서 헬스를 했다.

맞은편엔 스파 샵이 있었다.

피트니스는 무료 스파는 유로 그것도 시간 예약을 미리 해야 한다.

 

들어와서 간단히 샤워하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인피니티 풀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쉽지만 모든 물이 해수풀이라 물이 좀 짜다.

각 선베드마다 파라솔이 있어 햇살을 피할 수 있었다.

셀프로 펴야 하지만

수영도 하고 서프 요가도 하고 두세 시간 정도 즐겼다.

 

 

그리고 자리를 잡아놓고 숙소로 들어와 컵라면을 먹었다.

역시 해외에서 먹는 컵라면이 진리

 

다시 한번 창밖 풍경을 감상했다.

대서양은 카리브해와 다르게 바다 색상이 찐하다.

그리고 아프리카 옆이라 그런지 햇살에 잠시만 노출돼도 화상을 입을듯한 날씨

 

바에서 맥주 2잔과 감자튀김을 시켰다.

감자튀김이 굳이 튀기지 않아도 햇살에 노출되면 다 알아서 튀겨질 듯한 날씨

온도는 25도도 안되는데 햇살이 이렇게 뜨거운 건 처음 느껴본다.

 

역시 감자튀김엔 케첩이지!!

 

조금만 더 있으면 내 살이 다 탈까 봐 정리하고 숙소로 가서 샤워하고 근처 마트를 갈 준비를 했다.

 

내가 간 Gran Tacande는 El duque Mall 옆이다.

어제 화상 연고를 구입한 몰 외에 조금 더 걸어서 내일 렌터카를 렌트할 Centro Comercial El Duke shop에 방문했다.

El duke shop 맞은편에서는 시암 파크행 버스 정류장이 있다.

매장에는 다양한 옷 매장과 마트가 있다.

 

스페인이라 그래서 술값이 저렴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가 시간이 돼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엔 어제와 다르게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로 만든 이 지역 까바를 주문했다.

야외에 있는 그릴에선 T-born이나 이베리코 등심 등 다양한 부위를 주문할 수 있다.

 

T-born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니 내 작디작은 위장이 개탄스럽다.

까바를 마시며 하몽을 계속 가져다 먹었다. 오늘은 고기와 하몽이다!!

큼지막하게 나온 티본 근데 난 이베리코가 더 맛있었다.

하몽 품질이 좋지는 않았지만 먹을만한 하몽!

잠시 리조트 내부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오늘 저녁엔 아크로바틱 쇼가 있어서 레스토랑 옆에 라운지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아크로바틱 쇼를 다 보고 박수 열심히 쳐주고 숙소로 들어가서 잤다.

 

내일은 시암 파크 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