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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2018 Spain

[바르셀로나&지로나] 바르셀로네타 해변과 지로나 투어

요뇬이 2018. 8. 10. 15:48

 


바르셀로나 3일차


오늘은 2년전부터 먹고 잊을 수 없었던 인생 빠에야집 에스크리바 시링기또 방문과 지로나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바르셀로나의 람블라 거리를 한번 둘러보고 나서 인생빠에야 집인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있는 에스크리바 시링기또(escriba xiringuito)를 가기로 했다.



오전의 람블라 거리는 그래도 오후 피크시간에 비해 한산한 편이였다.

물론 이곳은 항상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는 곳!

난 소매치기를 당한적 없음.

당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에도 아래와 같이 움직였다.


소매치기 조심하는 나만의 방법

1. 관광객인척 티내지 말것!

카메라를 손에 들고 다닌다거나 주위를 엄청 둘러보는등의 행동 자제


2. 가방은 앞으로 맬것!

나는 뒤쪽으로 매고 다녔는데 그 이유는 내가 앞장서서 길을 갔고 동행들은 내 뒤에서 나를 따라오는 상황이라 항상 동행들이 내 가방을 주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원체 걸음이 빨라 이동중에 훔치긴 쉽지 않았을터!


3. 손에 왠만한면 소지품을 들고 다니지 말것

카메라는 찍을때만 빼서 찍고 바로 넣었고 핸드폰도 마찬가지로 사용할때만 보고 다시 넣는 행동을 했다.


람블라 거리를 따라 리세우(Liceu) 역 근처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으로 향했다.

보케리아 거리에 있어서 보케리아 시장이였는데 현재는 보케리아 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케리아 시장이 대명사처럼 아직까지도 불리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곳

안쪽에는 다양한 음식들도 팔고 한식겸 분식집도 하나 있다.

입구 중앙으로 제일 안쪽까지 들어가면 보임

딱히 음식을 앉아서 먹는자리가 드물기 때문에 음식을 사서 뒤쪽 공원에서 먹는게 대부분이다.

음식을 사기전에 먹을곳이 있는지 보고 사는게 좋을듯 하다.


그리고 스페인에 왔으니 츄러스를 먹어줘야지 해서 츄레리아로 향했다.

람블라 거리에 츄레리아는 보케리아 시장 반대편으로 향하면 골목길에 존재한다.


2유로짜리 초콜릿 츄러스를 먹고 가우디의 첫번째 작품인 전등이 있는 레이알 광장으로 향했다.

가우디의 첫번째 작품

가우디가 바르셀로나에서 실시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첫 작품인 가로등도 보고

 야자수와 화려한 조각이 있는 분수대도 볼 수 있다.

가우디의 가로등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가우디의 가로등은 전등이 6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작비용 및 효율이 떨어져서 더이상 볼 수 없었다.



이후 바르셀로네타 해변으로 향해서 콜럼버스 전승탑을 보았다.


1유로인가 1.5유로의 입장료를 내면 전승탑을 올라갈 수 있지만 올려다보는게 더 이쁜 탑


그리고 택시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에스크리바 시링기또로 이동했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오픈시간에 맞춰서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은 적어도 7일전에는 예약을 해야 주말에 먹을 수 있는 곳

한국 티비인 원나잇푸드트립에서 권혁수도 방문했던 곳이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풍경


비치발리볼도 즐기고 한적하니 여유롭다.

주말의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풍경




오픈시간이 되어 입장해서 빠에야 2인분씩 4인분을 시켰다.

가격은 좀 있는 편


1인당 22.5유로 정도의 빠에야

먹물빠에야와 해물 빠에야를 시켰다.



인테리어도 이쁘다.


샹그리아도 리터로 시켰다.

그리고 빠에야 조리가 시작되면 모래시계를 제공한다.

모래시계가 완료되면 빠에야를 제공한다.



모래야 어서 내려와라~




오픈식 주방이고 시작할 때 쉡이 웨이트리스에게 이야기한다 시작하겠노라고

그럼 모래시계를 제공한다.





이윽고 나온 해물 빠에야


그리고 먹물빠에야



빠에야와 한국에 볶음밥에 다른점은 쌀 종도 다르지만 

빠에야는 쌀을 그대로 계속 해물들과 볶으면서 만들어지고 볶음밥은 밥을 볶으면서 하는게 다른점





조금더 바삭하게 해달라고 하면 한국식 볶음밥과도 맛이 엇비슷해진다.

좀 짤 수 있으니 sin sal por favor!(씬 쌀 뽀르빠보르)

소금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려면 poca sal por favor!(뽀까 쌀 뽀르 빠보르)




배를 든든히 채우고 택시를 타고 지로나로 향할 수 잇는 역인 파세우 데 그라시아 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지역 기차인 로달리스 렌페를 타고 지로나로 이동

기차비는 1인당 왕복으로 22.5유로

산츠역에서 출발하면 가격이 조금 더 오를 수 있음!




1시간여를 지나서 도착한 지로나의 기온은 30.5도!

6월 중순의 온도다

저 멀리 구스타프 에펠의 첫 작품 에펠다리가 보인다

Pont de les Peixateries Velles

스페인에 있으면서도 이름이 불어다. 

에펠탑을 만들기 전에 만든 다리로 빨강색이 특징이다.



지로나는 영화 향수, 스타워즈등 많은 작품들이 촬영된 도시이기도 하거니와

한국 드라마 전지현이 인어를 연기한 푸른바다의 전설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이때쯤 현빈, 박신혜도 알함브라의 추억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에 있었는데 보질 못했다.


일단 Postre를 먹기 위해 이곳에서 유명한 젤라떼리아 Rocambolesc로 향했다.

로캄볼레스크는 젤라또 맛도 맛이지만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 스타워즈의 아이스크림을 파는것으로도 유명하다.


레몬 등등의 젤라또로 목을 축였다.





한적한 거리를 지나서 지로나 정중앙을 가르는 오냐르 강을 바라보며 사진을 담았다.


이곳은 스페인의 피렌체로도 불릴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인증사진 한장 남겨주시고






이곳은 여러번의 외세의 침략을 받았지만 꾿꾿이 버틸 수 있었던 극강의 요새가 있던 곳이다.

해당 요새를 보러 출발

오르막길이 참 많다.



요새를 다니며 볼 수 있는 경관

지로나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지로나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나와서 네이버 블로그에 스테이크 맛집으로 많은 후기가 있는 엘 포로(El foro)로 했다



드라이 에이징한 스테이크가 일품이라고 한다.

뒤에 열심히 드라이에이징중

부위별로 가격이 다름



분위기는 좋은 편

실제 연주하시는 분도 계심


샐러드 하나



스테이크 하나



이베리코(스페인 돼지) 하나


배불리 먹긴 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그리 만족스러워 하지 않으셨음.

입맛에 안맞나보다

이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택시타고 향했다.